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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2016년 일드 2분기 베스트

2016년 2분기 일드 베스트

 

 

이번 분기도 꽤 재밌는 작품이 많았던 듯. 멋진 변호사물이 2개, 시선을 잡아끄는 막장 에로물이 3개 정도 포진....

2분기 내내 다음회를 기대하는 즐거움이 컸음. 

베스트원을 뽑는게 좀 고민이었으나,,,역시 러브코메디로 !!!

올해는 아라시들이 주연했던 들마가 좋았음...

 

이번 분기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 싸움(けんか)" 이 아닐런지

오노군이 사랑을 쟁취하기까지 그녀와 벌인 싸움,  후지키나오히토와 나카타니 미키의 침튀기는 언쟁, 다케노우치와 마츠유키의 신경전, 아우어하우스에서 마나짱과 앨리스의 말싸움, 위험한 아내에서의 모치츠키 부부의 죽음까지 불사하는 싸움 등등....

 

 

 

 

 

1.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자수성가해 호텔사장이 된 사메지마(오노사토시) 돈과 지위를 꿰찼지만 여자 사귀는덴 젠병인 괴팍한 남자로 등장.

어느날 회사에서 한눈에 꼿히는 여자를 발견하고 그녀를 꼬시기 위해 고군분투하기 시작하는데....

사업에는 천부적 재능이 있지만 연애는 서툴고 아량은 간장종지만큼 째째한 중딩수준의 유치함으로

좋아하는 여자와 데이트한번...뽀뽀한번 하기까지 엄청난 밀고땡기기와 고전을 벌인다.

 

.조금만 잘못해도 직원에게 넌 해고야~라며 독설을 퍼부으며 노동법위반(?)을 일삼는 못된 사장임에도 불구하고 

꽃미남 얼굴에 애늙은이 아저씨 같은 말투 사토시군의 묘한 매력.

여자하나 꼬시는데 엄청난 사투(?)를 벌이는 해프닝의 연속으로 따지고 보면 별것없는 스토리임에도 막방까지 웃음으로 힐링해준 드라마. 

 

 

 

 

 

2. 중판출래

 

 

 

우리말로 치면 중판인쇄라는 뜻으로, 책이 대박난다는 의미.

만화출판사 직원과 만화작가들의 이야기들로 최근 상영된 바쿠만이 생각나는 드라마.

만화가 만들어지기까지 저련 에피소드들이 출판사와 작가사이에 일어나는구나.

전문직 일드답게 러브라인 하나 없지만 출판계의 이러저러한 소소하고 재밌는 이야기들만으로도 알차고 흥미진진...!!.

 

 

 

 

 

 

3. 99.9 형사전문 변호사

 

마츠준이 이번엔 독특한 캐릭터의 괴짜 변호사로 등장.

검사가 기소를 하면 유죄판결이 될 확률이 99.9프로나 된다고 한다. 따라서 죄를 뒤집어쓴 억울한 희생자도 다수 존재한다는 이야기.

 

뺀질뺀질한데다 예의도 없이 실실 쪼개기만 하면서 당을 보충하라며 사탕이나 던져대는 마츠준을 첨엔 마뜩찮게 생각했던 가가와 테루유키...

그러나 그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위해 온갖 기발한 방법을 동원해 저돌적으로 파고 들어 무고한 피해자편에서 결국 판결을 뒤집어 내는 것을 보자 슬슬 그를 마음에 들어하기 시작하더니....마츠준이 툭툭 던지는 썰렁한 아재개그에 응수를 해가며 좋아하는 등

어느새 둘도없는 콤비가 된다. 

 

매회마다 유쾌하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 강압적인 검찰의 수사에 쐐기를 박는 마츠준과 그 멤버들의 활약을 보노라면 시간가는 줄 모름.

본국에선 청률이 최고였다는듯.

 

 

 

 

4. 저 결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겁니다.

 

 

일본 러브코메드라마의 왕 후지키나오히토가 이번엔 연애 코치 독설가로 변신. 

노처녀 나카다니 미키는 그에게 남자 꼬시는 법(?)을  전수받게 되고.....남자복이 없던 그녀의 사생활이 점점 업그레이드 되기 시작한다.

 

후지키 나오히토와 만날때마다 받는 구박에 참을수없지만 나름 그럴듯한 그의 충고대로 남심어필을 위해 실천을 반복.

능력없어 결혼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라는걸 증명하고 싶어 이를 악물고 노력한 그녀는

결국 남몰래 좋아하던 고딩때 첫사랑남에게 드디어 프로포즈를 받게 된다....

 

그러나 ......

스승과 제자라면서 처음부터 엄청 싸워대던 저 두 남녀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수상쩍다 했는데 결국은.....

남녀는 싸우다 정분난다는 진리를 새삼 가르쳐주는 드라마.

 

 

 

 

5. 굿파트너 무적의 변호사

 

 

고유키와 이나가키고로가 변호사 부부로 나와 쉴새없이 싸움을 벌이던  옛날 일드 "사사키부부의 인의없는 싸움"을 연상하게 하는 드라마.

 

영화 엣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다케노우치 유타카와 마츠유키 야스코가 이번에는 변호사 부부로 등장,

이혼해놓고도 한 직장에서 매일 만나 으르렁대며 싸워대지만 사건앞에서는 호흡이 척척맞는 환상의 궁합을 보인다.

매회마다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송사건들....그러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을 찾아 반드시 승소해낸다.

 

부당한 상대에게 할말이 있을땐 변호사 뺏지를 떼고 인간으로써 한마디 하시는 다케노우치 사마.

오랜만에 잘생긴 외모에 걸맞는 멋진 캐릭터 연기해주시니 일드팬으로썬 감사할 따름.  

 

 

6. 나의 위험한 아내

 

 

 

첨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첫회부터 시선을 확 잡아끌더니 다음회가 엄청나게 궁금해지는 드라마.

기무라 요시노가 연기한 무서울정도로 대담하면서 빈틈없이 차분한 아내캐릭이 얼마나 후덜덜 하던지......

까도까도 끝이 없는 양파처럼 막판까지 그 속을 알수없는 마누라.......

언제 죽임을 당할지 알수없이 긴장감쩌는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남편.......

막장 폭풍전개로 이번 분기 몰입도 최고의 드라마.

 

 

 

 

7. 불쾌한 과실

 

 

불륜, 바람....유부남 유부녀들의 화려한 막장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

이나가키 고로가 이런 류의 드라마에 등장하다니...ㅜㅜ 게다가 의부증 쩔고 왕결벽증에 마마보이에 완죤 재수없는 캐릭으로 등장.

포스터 분위기가 말해주듯 야한 베드신이 이어지고...친구의 남편과 놀아나고...결혼한 옛 애인을 꼬셔서 놀고...자유부인으로 놀고....ㅋㅋㅋ

발정난 아줌마들의 대리만족을 환상적으로 그려낸 드라마....

 

 

 

 

8. 부스지마 유리코의 섹시한 일기

 

 

 

포스터가 마치 선데이 서울 분위기.

남자를 못믿어서 헤어질때를 대비, 한번에 양다리, 여러다리를 걸치며 여러남자와 사귀는 정치부 여기자의 이야기.....

첨엔 하도 황당해서 보다가....대체 결말이 어찌될까 궁금하여 계속 보게 됨.

이남자 저남자 번갈이 사귀기를 취미생활처럼 하더니 못된남자한테 된통걸려서 엄청 괴로워하길래.....

이제 양다리는 안걸치려나 했더니 그건또 아닌듯. ㅡㅡ

 

영화 이니시에시션러브에서도 이런 캐릭터였는데......마에다 아츠코 이 배우는 양다리녀로 이미지 고착?

그나저나.... 크로와상만 보면 이 드라마가 생각날듯. ㅋ

 

 

9. 러브송

 

 

명색이 게츠쿠인데 9위로 끌어내린건 좀 심했나? 후쿠야마에 대한 팬심으로 끝까지 볼수있었던 드라마.ㅜㅜ

사실 여주 노래도 잘하고 이쁘고 괸춘하고 후쿠야마도 멋지기는 한데....

 

대체 이 쌍팔년스러운 올드함과 긴장감없는 스토리는 뭔지....

본국에서도 짜증났는지 고시청률을 자랑하는 후쿠야마표 게츠쿠인데 시청률 한자리수....

 

스무살이상 차이나는 애랑 엮일려면 제대로 하던지......연애하는거도 아니고 아닌거도 아니고....

어린 여자애한테 질투나서 못된소리해대는 아줌마도 짜증나고......

 

다분 현실적인 전개이기는 하지만 드라마성은 거의 없는 지루한 휴먼 다큐같았음. 노래는 굿.

 

 

 

 

 

 

 

10. 디아스포라 이방경찰

 

 

 

 

만화가 원작이라는데....우익이 설쳐대고 이민자들에게 박한 일본에서 그래도 이런 사회파 드라마가 나오는게 기특.

게다가 마츠다 쇼타군이 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고 했다나 어쨋다나.... 그러니 어찌 안볼수.....

피튀기는 폭력이 난무한 하드한 분위기에다 매회 이십분안팎이라 시작좀 하나보다 싶으면 끝나는 단점이 있음. ㅡㅡ;

 

 

 

 

 

 

 

11. 아우어 하우스

 

 

 

엄마가 죽은 네남매의 집에 어느날 아빠가 서양여자를 데려온다.

서양여자는 엄마역할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절대로 엄마로 인정할수없다고 쌍심지를 켜며 온갖 독설로 난리를 치며 그녀를 내쫓으려는 큰딸

 

애늙은이 같은 소녀. 어린애같은 어른, 큰소리 한번 치는법 없는 친구같은 할아버지, 일본인 보다 더 현모양처인 서양여자,  서양여자보다 더 개인주의적인 일본여자....언뜻 비정상처럼 보이는 이상한 캐릭터들의 변주....?

 

엄마가 병으로 죽어 여중생 딸내미가 살림을 도맡아 하는집에 부부쌈을 하고 와서 버젓이 조카가 해준 아침밥을 매일같이 얻어먹는 고모

마누라 죽은지 육개월만에 외국여자와 결혼해놓고 딸린 자식과 가족얘기는 하나도 안했던  아빠란 남자

학부모들 스트레스에 학생들한테 푸념을 늘어놓는 정상인듯 정상아닌 선생.

 

그러나 그 이상함도 어느새 익숙해지고 애늙은이 같던 독설소녀도 결국 어린애에 불과하고...

이방인이지만 자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서양여자는 서서히 그들과 한가족이 되어 간다는 노지마 신지표 가족 드라마.

 

 

 

12. 마중나갑니다.

 

 

 

귀신이나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환타지물도 단골로 등장하는 일드의 한 카테고리.

여기서는 영매의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등장,

성불하지 못하고 구천을 헤매는 귀신들의 사연을 해결해주고 저 세상으로 보내주는 알바(사실은 자원봉사)를 하는 두 사람.

 

대체 왜 저승사자가 토끼탈을 쓰고 있는지 그게 궁금해서 끝까지 본 드라마.

 

 

 

13. 하야코 선생님 결혼한다니 정말인가요?

 

 

 

초등학교 노처녀 선생님들이 결혼활동동맹 모임을 만들어 결혼할 사람을 찾기 위해 서로 고군분투하며 미팅을 계속,

한명 한명씩 사랑하는 사람을 찾기까지의 여러가지 아기자기 에피소드. (조금 졸릴수도 있음.)

 

모두모두 애인을 만났는데 마지막에 우리의 쥔공 하야코 선생님도 드디어 어느날,

만나서 얘기하면 한없이 즐겁고 좋은, 그런 사람을 만나 가슴 두근거리는 연애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결혼한다는건지 아닌건지....딱 부러진 프로포즈씬이 없어 결말이 아리까리.  ㅡㅡ;

 

 

 

 

14. 유토리입니다만 문제있나요?

 

 

 

유토리 세대. 1987년이후에 태어나 유토리교육이라는걸 받은 젊은애들을 일컫는 듯.

드라마를 보니 일본사회에서 유토리세대를 어떻게 보는지 유토리들은 스스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조금 알거가틈.

어쨋든 전체적으로 세명의 쥔공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돌아가는데 드라마가 좀 정신이 없음.

 

유토리세대라서 뭐 문제는 아니지만, 딱히 답도 없는 듯. ㅡㅡ;

 

일본 유흥가를 지나가면 저런일 당할까봐 정말 무서움.  옷빠이~

 

 

 

 

 

15. 정령의 수호자 시즌1

 

 

아야세 하루카가 칼을 들고 설치면서

신비한 알을 품은 어린왕자를 지키려고

돈 쳐바른 씨지를 등에 업고 맹활약하는 4회짜리 판타지물. 

 

갠적으론 일본 역사극보단 나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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