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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을 치다

일본드라마 덕질여행

일본드라마 덕질여행  

도쿄 TV방송국 돌아보기

 

지난 성탄 연휴때 후쿠야마 마사하루 대감사제 콘서트 참가로 도쿄에 다녀왔다.

작년에는 하코네 온천을 잠시 들렀었는데 ..... 

일본드라마 덕질을 시작한지도 꽤 되어가니 올해 도쿄여행에는 도쿄에 있는 TV방송국을 한번 돌아보고 싶어졌다.

 

나의 여가시간을 즐겁게 채워주는 일본 방송국이 어디어디인가...그리고 어떤 캐릭터 상품을 팔고 있는지...궁금 궁금...

하루만에 방송국 5곳을 돌아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오전부터 길을 나섰다.

 

 

1. NHK

 

숙소가 신주쿠였기때문에 첫번째로 간 곳은 시부야의 NHK

십여년전에 한번 그리고 몇년전 데모할때 가보고는 이번이 세번째라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았음.

 

 

 

nhK 스튜디오 파크는 무료견학이 가능. 아이들 관련 프로그램 전시가 많아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찾아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드라마 포스터 전시코너에서 내가 재밌게 봤던 드라마만 찰칵. 준과아이, 료마전, 아마짱....

방송국 건물사진 대신 간판사진으로 땜빵. 근데 저 아줌만 누구 넌 사진은 왜 찍은거니. ㅋㅋㅋ

 

 

 

 

 

 

 

 

 

 

칸나상으로 유명한 와타나베 나오미가 뙇~ 또 한켠에는 후지오카 딘이....

NHK캐릭터숍에는 딱히 드라마 관련 굿츠가 보이지 않았다. 4분기 방송중인 아시걸, 츠바키문구점, 어머니 딸을 그만둬도 좋습니까?

4호경비 등 2017년 재밌게 봤던 드라마 포스터라도 보고 싶었는데 전혀 볼 수 없었음. 아쉽. ㅜㅜ

 

다음에 찾아간 tbs캐릭터숍에서 일드 칸나상 굿츠를 팔고 있길래 볼펜하나를 모셔옴.

볼펜 예쁘긴한데 주인공 처럼 후덕한? 디자인으로 하면 더 재밌었을지도. ㅋㅋㅋ

 

 

 

 

 

 

2. TBS

 

다음은 TBS방송국으로 가기위해 아카사카역으로.....시시각각 변하는 비디오 계단의 화면.....멋짐.

 

 

바깥으로 나오니 TBS방송국 건물이 뙇~

 

 

 

방송국 1층 로비는 개방되어 있으나 그닥 볼거는 없음. 근데 저 TBS마스코트 검은돼지 부부가 너무 귀여워 열쇠고리 하나 모셔옴. ㅋㅋ

 

 

성탄시즌이라....바깥 마당에는 프로그램 홍보 이벤트 등을 하고 있었음.

 

 

 

TBS굿츠샵. 당시 방송중인 감옥의 공주님, 칸나상, 리바스, 당신을 그정도까지는, 하극상수험, 콰르텟, 헬로네즈미,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의

드라마 관련 상품을 팔고 있었는데....주로 사진이 인쇄된 서류파일, 볼펜 등이 많았다.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ㅜㅜ

감옥 공주님들이 감빵에서 만들던 죄수캐릭 들어간 에코백 하나 사올걸 그랬나. ㅡ,.ㅡ

 

 

 

 

3. 니혼테레비

 

다음은 시오도메역의 니혼테레비 프라자로 향함. 유명한 니테레 시계앞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종 치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듯.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니테레 샵. 여기선 꽤 많은 드라마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었음. 얼마나 좋던지. 냐하하~

 

 

 

 

 

<지금부터 당신을 협박합니다>의 클리어화일세트, 셔츠, 블랙리벤지 책,

 <먼저 태어났을뿐인 나>의 클리어 화일세트, 캐릭터 인형, 작은 가방, 학교 뱃지, 볼펜....

굿츠가 넘 이쁜데.....^^;;; 볼펜이 젤 실용적인거 같아 하나 모셔옴.

 

 

 

<사모님은 취급주의>책, 에이프런, 소형접시, 메모지.....

 

<렌탈구세주> 펜던트? <도쿄 타라레바>파우치, 열쇠고리, 아이폰케이스....<슈퍼샐러리맨 사에나이>스티커 등등

 

 

<사랑해도 비밀은 있다>볼펜, 노트, 수건, <우리 남편은 일은 못해>클리어화일 등등....

구경하던 행인 왈, "이게 뭐야 헝겊에다 사랑해도 비밀은 있다, 제목만 달랑 박아놓은거 뿐이네. 좀 심하네..." 

살짝 공감. ㅋㅋㅋ 그러나 제목만 박아놔도 사가는 사람이 있단얘기?? ㅋㅋㅋ

 

이 밖에 니혼테레비의 2017년 방송된 드라마 사랑이 서툴러도 살고 있습니다, 뇌에 스마폰이 묻혀있다, 저 운명의 사람입니다, 등의

드라마가 방송되었던 니테레 샵에서 정신없이 구경을 마치고 다음은 후지테레비로 고고. 유리카모메를 타고 다이바로 향한다....

 

 

 

4. 후지테레비

 

 

후지테레비는 관광지로 많이 알려진 곳이고 자주 들렀던 곳.

 

 

후지테레비 숍 후지산이 일주년됬다고 엄청 떠들어대고 있었음.

 

 

 

 

후지 본사 1층 로비 기둥에 떡 버티고 있는 4분기 드라마 민중의적, 형사 유가미....

특히 후지 게츠쿠였던 민중의 적은 화려한 출연진에도 불구하고 본국에서 막방 시청률이 5.8프로에 머물러 실망스럽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으나....

 

 

민중의 적 캐릭터 화일....이렇게 출연하는 의원들 출마사진을 클리어화일로 팔고 있음.ㅋㅋㅋ

아래는 과자, 머그컵(일본국회그림인가?) 서적, 티셔츠, 볼펜...

 

 

 

 

형사 유가미 클리어 파일, 열쇠고리, 볼펜 등등.... 

 

 

4분기 정말 재밌게 시청한 형사 유가미....ㅎㅎㅎ

 

다음 행선지는 롯본기의 아사히 텔레비젼이었는데...시간이 너무 늦어서 방송국에는 들리지 못함.

후지를 포기하고 아사히를 가볼걸 살짝 후회.

아사히에서는 이번 4분기에 토토짱, 어른고교, 긴급취조실 등의 드라마가 방송되었음. 담 기회에 방문하는 걸로...

 

하루에 다섯군데를 돈다는게 좀 무리였긴 하지만,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4군데 방송국 캐릭터샵 구경한건 정말 즐거웠다.

 

한국에서는 드라마가 히트쳐도 캐릭터 상품은 그닥 없는것 같은데(kbs드라마 전시 가본것도 한 10여년 전이라 지금은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

 옛날에 필꼿히는 드라마 있으면 드라마갤러리 같은 곳에서 팬들끼리 굿츠 자체 제작하고 그랬었던 기억이...

암튼 일본애들은 방송국마다 일반인 전시홀이나 캐릭터샵 굿츠가 참 많고 잘 팔리는 모양...

 

방송국에 못간대신 롯본기 모리 미술관 전망대에서 도쿄야경을 감상 후, 신주쿠로 돌아옴.

 

 

꽤 볼만했던 모리미술관 

 

신주쿠 루미나리에

 

 

 

다음날 아침 신주쿠 러브조형물을 찾아가 찰칵.

그간, 일본드라마에 무수히 등장했던 곳

 

 

사실 이번 여행은 조금 트러블이 있었다.

캐리어가 지멋대로 잠겨져서 열쇠가 없던 나는 그만 잠금장치를 부술수밖에 없었. ㅜㅜ

신주쿠 한복판에서 아침부터 캐리어를 고치려고 열쇠집을 찾는 등 시간을 허비하다 보니 아침시간을 날려버려

결국 아사히 방송국은 너무 시간이 늦어져 버림.

 

더 황당했던 것은 내가 묵었던 캡슐호텔에선 연박손님도 무조건 10시에 체크아웃을 해야했는데

개리어가 고장나서 그냥 내려왔던 나는 다시 짐을 가지려 올라갈때 프런트에 벌금 500엔을 내야했다.

한번 체크아웃하고 나서 다시 숙소에 들어가면 벌금이라나...헐.

캐리어 잠금장치 부수는걸 직원이 도와줘서 고맙기는 한데 이런 요상한 룰이 있다는게 참 황당 스러웠음.

신주쿠 번화가에 있는 캡슐이라 술먹고 퍼질러 자러 들어가긴 좋지만

짐이 있는 경우는 침대방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도 없어 매우 불편.

아마 다신 그곳을 이용하진 않을것 같다. ㅜㅜ

 

이젠 비싸더라도 호텔이 편한 나이가 된걸까..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