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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2018년 1분기 일드 베스트

1. 무마시킨 겨울 -- 우리집 문제는 없었던 걸로

 

잔정없고 썰렁한 분위기의 엘리트 부잣집의 막내 아들인 야마다료스케군이

기라성같은 형과 누나틈에 껴서 괴로운? 일상을 보내는 코믹한 이야기.

 

경찰간부(커리어)인 이십대 중반?의 멋진 청년이지만

엄격하고 한 성질하는 아버지에게 항상 인정받고 싶고

까다로운 일 뒷처리는 전부 막내에게 시키는 형과 누나에게도 사랑받고 싶어 괴로워 고민하다

 

정원 잔디에 벌러덩 데굴데굴 누워서 노숙?을 하는게 습관인

귀엽?고 애처로운 그의 독백을 보고 있노라면

착한 막내한테 다 떠맡기는 형과 누나가 참 못됬다 싶은게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막내가 막내대접을 못받는게

애처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된다.

 

마지막에 가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전개로 집안전체가 다소 어둠으로 떨어지는 듯하지만....

큰 사건후에 돌아온 집에서는 모두들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막내를 맞이해 준다.

 

재미있는 가족들의 캐릭터들과 성장기에 형제들 틈에서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봤을 소박한 고민. 

 

어느집안이나 항상 문제가 있지만, 또 어떻게 보면 딱히 문제가 아니기도 한

독특하지만 평범한 한 가족의 이야기.... 이번 분기 1위로 올려본다.

 

 

 

 

 

2. 파이널 컷

 

카메나시 카즈야군이 억울하게 죽은 엄마의 복수를 하기위해 벌이는 이야기로

차례차례 복수의 대상자들을 찾아가 그 동안 찍어댔던 몰래카메라를 들이대며 약점을 잡아 협박하며

한명한명씩 복수극을 완성해가는 과정이 꽤 밀도있고 흡입력있게 전개된다.

 

미디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을 대변하고 피해를 준 인간들을 처단하기 위해

도촬을 일삼고 두 자매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등

사실 따지고 보면 나쁜짓인데도 불구하고

복수의 대상들이 더 나쁜놈들이라 그런가 응원하면서 보게 됨.

 

미디어의 폐해에 대한 흔하지 않은 소재와 몰카라는 복수방법

여자를 갖고 노는 섹시한 나쁜남자 카메나시의 매력에 빠져서 멍때리고 본 드라마.

 

 

 

 

3. 토도메의 키스

수수께끼처럼 나타난 그녀와 뽀뽀만 하면 순식간에 일주일전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아가

모든걸 자신의 뜻대로 만들어 백만장자 여자를 꼬셔 인생역전을 해보려는 호스트 야마자키켄토의 이야기.

 

타임슬립하는 이야기가 이젠 너무 흔해지긴 했지만 감각적인 영상과 정신없이 숨가쁜 전개로 몰입도는 짱.

촛불, 타임머신, 물약, 터널, 무전기에 이어서 뽀뽀로 타임슬립....타임슬립하는 방법도 참 가지가지.

 

첨엔 별로 관심없는 이성이었대도 자꾸 뽀뽀를 하더니 없던 감정도 생기는구나.

역시 남녀사이엔 스킨쉽이 최고인듯. 백만장자 꿈을 이루면 뭐하나 정든 사람이 죽으면 다 필요없는데.

 

 

 

4. 네가 마음에 자리잡았다.

 

 

첫사랑 남자애한테 헤어나오지 못하는 똘끼?쩌는 집착녀인 요시오카 리오와

준수한 외모에 스마트한 느낌이지만 어딘가 차갑고 무서운 도S같은 무카이오사무

이 두커플의 질척거리는 애증관계속에서

요시오카 리오를 사랑하게 되어 새롭게 등장한 쿨남 기리타니 겐타

 

여친의 과거를 모두 받아주고, 잘못된 관계를 청산하는데 물씸양면 애써주는 새 남친의 등장으로

배배꼬인 스카프처럼 삐걱거렸던 요시오카도 점점 집착의 그늘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기리타니 켄타의 캐릭터가

얼마나 가슴이 넓고 듬직한 멋진 남성인지 새삼 반하게 된다.

기리타니 켄타군....

오직 그대가 마음에 자리잡았다오....^^;;;

 

 

 

 

5. 99.9 형사전문변호사 시즌2

 

마츠준과 카가와테루유키의 썰렁한 아재개그가 계속되는 가운데 

시즌2에는 인형놀이하는 키무라 후미노가 가담.

사건의 단초가 떠오를때마다 귀를 만지작거리면서 시종일관 실실 쪼개가며 사건해결에 몰입하는 마츠준.

매 에피소드마다 치밀한 각본과 사건의 전모를 퍼즐처럼 맞혀가는 재미.

 

7화에는 은하철도 999의 원작자 마츠모토 레이지가 깜짝 출현. 9가 세개라서 출현했나?(3점?)^^;;;;

 

 

 

 

6. BG 신변경호인

 

멋진 수트입은 남자들을 매회 원없이 볼수있음.

매년 다른 직업의 쥔공으로 등장하고 있는 기무라가 이번엔 경호원으로 변신.

캐릭터에 맞춰 무술? 및 액션도 그럭저럭 훈련한 듯

 어느덧 중년 아저씨의 얼굴을 한 기무라타쿠야.

마지막에 등장하는 야마구치 토모코와의 부부씬?은 이십여년전 롱바케이션을 생각나게 함....

무도관앞에서 요인 경호를 하는 기무라의 마지막씬은 역시 좀 멋졌음.

 

그니까, 결국은 기무라타쿠야는 이시다 유리코에게 차인건가? 에구치요스케에게 패배? 고사나시?

 

 

 

 

 

7. 해파리 공주

 

영화로도 등장한적이 있는 리메이크 작품으로 후지테레비 게츠쿠.

역시 청률이는 집나간 듯하고...

완벽한 여장의 세토코지의 섬섬옥수를 감상하는 재미. 

 

카네메준은 왜 나온거임? 캐릭터가 아깝....ㅡㅡ;;

 

 

 

8. 언내츄럴

 

시체부검하는 이야기인데 이시하라 사토미가 등장해주니 드라마의 분위기는 전혀 칙칙하지 않고 오히려 반짝반짝한 듯

 

소위 의문사?를 파헤치는 특별기관의 법의학자들이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고 여러가지 죽음의 형태와 방법등이 등장한다.

전문적인 용어는 거의 패쓰했지만 전문 의학 상식이 풍부한 탄탄한 소재와 스토리 구성.  극중 남녀들의 은근한 삼각관계.

 

다소 매니악한 소재인데도 본국 청률이가 높음.

이시하라 사토미와 이우라 아라타, 쿠보타마사타가 등 UDI멤버의 각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찰떡궁합연기는  내츄럴~

시즌 2가 나와도 될듯.

 

 

 

9. 이웃가족은 푸르게 보인다.

 

후카다교코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불임부부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땅콩주택? 같은 한건물 4세대 4가족의 각각 다른 이야기를 다룸.

불임치료과정에서 갈등을 겪는 부부의 희로애락과

게이커플의 알콩달콩한 씬들이 볼만함.(개인적 호불호가 있을지도. ^^;;)

 

 

 

 

 

10. 여자적 생활

 

게이도 아니고 트랜스젠더도 아닌...좀 복잡한 성적 캐릭터를 가진 여장남자로 등장하는 시손준.

미모는 웬만한 여성 뺨치는 수준.

성적소수자로써 살아가는 사람의 일상을

덤덤하고 신랄하고 코믹하게 보여준다.

재미는 베스트 상위권이나 4회짜리 드라마인관계로 마지막에 슬쩍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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