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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남자배우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言ってくれ)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이 남자배우...



청각장애인 서른살 화가청년과 배우지망생 스무살 아가씨가 우연히 만나서 좋아하게 됬다.
장애인이라고 말리는 부모도 없었고, 시샘하는 주변의 몇명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았다.
그 둘의 사랑은 점점 알콩달콩 쑥쑥자라났지만,
남녀의 사랑이 그러하듯, 사소한 오해때문에 다투게 되고, 여자는 다른 남자와 자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여자를 잊지 못하고 돌아와달라고 하지만,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했다는 자괴감때문에, 결국 혼자 배우의 길을 걷기위해 떠난다.
삼년이 지난 후, 우연히, 두 남녀가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둘은 다시 재회한다.......

1995년도... 무려 십오년전의 일본드라마 ...
사랑을 겪어보고, 한번쯤은 실연을 해봤다면,
이 드라마를 보고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른다.

일본드라마답게...조용히...남녀의 감정선을 담백하면서도 리얼하게 보여준다.
연기도 훌륭했지만....
그림을 그리는, 청각장애인,,,,말을 못해서 오히려 더 멋져보였던, 남주인공캐릭터의 비쥬얼이란!
수화하는 길다란 손가락연기도 그렇고 꼭 순정만화에 나오는 꽃미남을 보는 것 같았다.
지금은 오십이 다 되가는 토요카와 에츠시...
기무라 타쿠야가 등장하기 전, 안기고 싶은 남자 일순위였대나 뭐래나...ㅋㅋㅋ

게다가....
이 드라마의 시그널....굉장히 인상적이다.
온천속에 나체로 서 있는 두 남녀라니...크억~
너무나도 일본적이고 에로틱하다. 주제음악도 심금을 울리고....

그건 그렇고,
청각장애인들은 아침에 일어날때, 알람시계 대신
베게속에 진동기계를 넣고 자는구나.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