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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2016년 3분기 일드 베스트

2016년 3분기 일드 베스트

 

이번 분기는 임팩트한 작품이 적고, 방영횟수들도 짧았던 듯. 본국의 청률이도 한자리수에 머물렀다고 함.

이번 여름 유난히 더워서였을까?? 10회안짝으로 종영이 많아 열여덟편 이상 보기는 많이 본 듯. ^^;;

 

 

 

1. 집을 파는 여자

 

다음편을 가장 기다렸던 순서대로 베스트를 뽑는 편인데.....이번 분기의 드라마들을 전부 마지막회까지 찬찬히 다 본 후 생각해보니

그래도 이 드라마가 젤 괸춘했던 듯.

일드에서 보여주는 수 많은 전문직업의 세계.....이번에는 부동산!

 

코믹한 설정의 만화같은 연출을 하고 있지만, 가정부 미타와 흡사한 로봇같은 무표정에 사연많은 여주캐릭터가 등장한다.

 

첫회부터 막회까지 한번도 웃지 않는 기타가와 게이코가 표정하나 흐트리지 않은채 내가 못파는 집은 없다며 눈을 부라린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매매계약을 이뤄내지만, 거기에는 엄청난 노력과 고객 한명한명의 인생설계에 대한 그녀만의 대안 제시와

인간에 대한 깊은 배려가 묻어있다. 고객들은 하나같이 그녀에게 감동하고 흔쾌히 집을 산다....

 

일벌레로 소문난 일본인들 아니랄까봐, 나오는 드라마 마다 직업정신이 쩐다.^^;;;

 

 

 

 

2. 수험의 신데렐라

 

아베히로시와 야마삐의 열심히 공부하는 2005년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를 연상하게 하는 드라마.

이번엔 학교가 아니고 명문입시학원선생과 야간고딩녀...

 

성적꼴지를 맴도는 그녀를 도쿄대학(우리나라 서울대 같은)에 들여보내기 위해 고이즈미 코타로는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걸어가며

공부의 비법을 하나하나 전수해주는데 이게 볼만한듯. 일본애들 입시는 저렇구나. ....

공부한지 몇십년이 지나 생각해보니 저런 공부법이 있구나 새삼 끄덕끄덕.

공부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였을까 이 들마를 은근 기다리면서 보게 된탓에 2위로....

 

여쥔공 가와구치 하루나가 주위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연애까지 포기하면서 열공하는 모습에 막판까지 응원하면서 보게 됨.

 

그리고 저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딸내미를 도와주긴 커녕 사사껀껀 방해하는 엄마란 인물때문에 엄청 짜증났던 들마. ㅡㅡ;;

( 한국 아줌마로썬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엄마 캐릭터.)

 

 

 

 

3.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

 

여름 시즌마다 등장하는 게츠쿠 청춘 연애물.

조연으로만 등장하던 키리타니 미레이가 파티쉐 여주로 등장.

세 남자 형제들과 동거를 시작하면서 큰형 미우라 쇼헤이와 둘째 야마자키 켄토와 삼각관계가 시작됨.

 

신경쓰이는 것은 케익만드는 여자가 왜 저렇게 쓰러지기 일보직전 깡마른 마른 허수아비 같은지 원. 뭐 귀염귀염 중성적인 분위기 나쁘진 않지만

등치가 김삼순 정도는 돼줘야 파티쉐 삘 날텐데. 갠적으로 그게 좀 흠인듯. ㅋㅋㅋ

 

출생의 비밀에다 엔딩씬은 몇십년동안 변하지 않는 전형적인 공항 달려 키스씬(대체 핸드폰은 어따 두고 그저 달려가는 건지..ㅋㅋㅋ)....

스토리 뻔하고 진부하지만.......에노시마의 풍광과 파란 바다가 항시 배경으로 등장하는데다 야마자키 켄토의 츤데레캐릭도 귀엽고....

잘생기고 이쁜것들이 나와서 썸을 타가면서 두근두근 사랑사랑 순정만화같은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음.

 

역시 청춘은 위대함.  똑같은 밀당, 똑같은 삼각관계임에도 불구, 이 나이에 봐도 질리지가 않음. 어쩔수없이 베스트 3으로...

 

 

 

 

 

4. 영업부장 키라 나츠코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의 직장 부활 고군분투기.

미쓰때 잘나갔던 광고전문가 마츠시마 나나코는 결혼후 아이가 4세가 되자, 다시 회사에 복직하지만 엉뚱하게 영업부장으로 발령이 난다.

 

다시 예전의 홍보일을 할수있는 기회를 노리기 위해, 영업의 영자도 모른채 부장노릇을 해보려고 하지만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가정주부로 다시 돌아와주길 바라는 남편....매번 엄마만 찾는 아이.....못마땅한채 며느리를 바라보는 시어머니.....

게다가  여자를 리더로 인정하지 않는 회사는 그녀를 얼굴마담으로 삼았다가 쫒아내려는 계략을 꾸미고 있는 듯.

 

직장 맘이라면 누구나 겪을만한 에피소드들.

아무리 잘나고 뛰어난 여자도 육아와 가정의 허들은 높기만 하고 다 잘해낼려면 수퍼우먼이 되야하니 몸과 마음은 고달프기만 하다.

 

등장 자체만으로도 존재감 쩔어 드라마에 신뢰감을 안겨주는 마츠다 류헤이.....

엔딩씬에서 마츠시마 나나코에 품어왔던 연정이 슬쩍 보이면서 마무리 되는데 이것도 좋았음.  

같은 분기 집을 파느라고 열심인 기타가와 게이코의 남편 다이고는 여기서 나츠코를 배신때리는 못된 부하로 열연중.

 

 

 

 

 

 

5. 시간을 달리는 소녀

 

 

시간여행을 할수있는 이상한 물약을 먹고 마음대로 과거로 뿅뿅 드나들게 된 여고생과,

그 물약으로 미래에서 온 초능력 소년, 그리고 소녀를 좋아하고 있는 다른 소년 세명의 풋풋한 청춘의 삼각관계와

타임슬립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꽤 재밌음.   어떻게 전개가 될까 꽤 흥미로웠는데 5회로 마무리 됨.

학교드라마마다 등장하는 일본의 고등학교 축제는 정말 부럽다능. (요새 우리나라도 이런거 하나?)

 

 

 

6. 처음뵙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이가 없는 부부가 우연히 피아노 소리를 듣고 찾아온 아이를 양자로 맞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부모의 학대를 받아 멘탈이 심하게 망가져 실어증에 걸린 아이가 온갖 시련끝에 하나씩 하나씩 마음을 열어가고 드디어 말문을 열어

엄마..아빠..롤 부르던 장면이 넘흐 감동적이었다. 드라마 매회마다 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뭉클해서 눙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음.

 

영화 그래서 아버지가 된다에서도 애땜에 속을 썩는 엄마역을 했던 오노 마치코.. 쉰살의 나이에도 방정을 떠는 초보아빠역의 에구치요스케

버려진 아이의 어둡고 비틀어진 감정을 섬세하게 얼굴에 담아내던 요코야마 아유미군....

 

양부모가 되는 과정과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드라마를 통해 배우게 된다.....

아이가 없는 부부들은 꼭 한번 볼만한 드라마....

 

 

 

 

7. ON 이상범죄수사관 토도히나코

 

커피에 시치미(일본 고추가루?)를 넣어 마시는 이상한 입맛의 좀 유별한 성격의 여자 경잘 토도 히나코역의 하루(波瑠)

 

이전 분기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사랑" 에서 오노사토시의 애인으로 등장해서 인정적이었는데 이번 분기에 바로 수사드라마 히로인으로 출연해주니, 끔찍하고 엽기적인 사건의 케이지 드라마는 제꼈을텐데 ....여주에 하루에 대한 호기심에 자연스럽게 시청하게 됨.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차갑고 자폐적인 성격의 토도 히나코는 살인행위 그 자체에 흥미를 갖고 자신도 살인을 할수있을것 같은 기분에 휩싸여 사건을 쫓아다닌다. 시종일관 등장하는 그녀의 꿈과 정신세계...심리학자의 범죄 프로파일링....잔인한 범죄의 미스터리....

더운여름에 조금은 으스스하면서 재밌게 감상했던 듯.

 

 

 

 

8. 손대면 넘어온다

 

십대 아들딸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에게 어느날 갑자기 이웃에 이사온 총각 한명이 연애를 걸어온다.

뜬금없는 포옹과 키스를 당하고 나서도 한참동안 얼떨떨해 아무렇지 않은듯 그 자리를 빠져나왔지만....

그때부터 그녀의 머릿속은 온통 그 남자생각뿐이다. 

총각은 순정지심으로 그녀에게 접근하고 그녀는 부정에 부정을 거듭하고 도망치지만 결국은 둘은 만나게 된다.

 

주부도 여자...일상에 묻혀 여자임을 잊고 살뿐.

단지 유부녀에게 굳이 들이대서 파란을 자초하는 남자는 없기 때문에... 다시 사랑할 기회가 없을뿐.

 

그렇다면 이렇게 연상의 유부녀에게 들이대서 파란을 자초하려했던 이 총각의 정체는 뭘까? 아무튼 현실엔 없는 듯하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유부녀로써 아주 감명깊고 므흣하게 감상한 드라마...^^;;

 

다시 가정으로 돌아와 스토리가 끝나는줄 알았는데 마지막에 걸려온 전화는 대체....??? 상상은 자유? 

 

 

 

9. 현자의 사랑

 

러브레터의 나카야마 미호가 복수를 하기 위해 아들뻘의 남자애를 꼬시는 중년 독신여성으로 등장하는 4회짜리 드라마.

 

어렸을때 옆집으로 이사온 친구. 성격과 살아온 환경이 너무나 다른 친구와의 악연으로 로 첫사랑도 잃고 아버지도 잃게 된 나카야마 미호

악연의 친구가 낳은 아들을 어렸을때부터 의도적으로 꼬셔서는 아들이 20세가 되자 연인으로 만들어버린다.

 

왜 그런 복수를 하려 했나 주위의 사람들은 모두 알지 못하지만...

그녀의 복수의 핵심은 친구가 저지른 어릴적 행동으로 인한 아버지의 자살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보통, 그런일들은 숨겨지기 힘들고, 그런 친구와의 인연은 끊게 되기 마련인데

교양있고 사려깊은 나카야마 미호는 그 모든 일들을 혼자 짊어지고 이십년에 걸친 복수를 하는데 어쩌면 그럴수밖에 없었을것 같기도 하다.

 

절친이면서 웬수이기도 한 질척한 관계의 두 여자가 차안에 나란히 앉아 폭주하는 장면은 잠시 델마와 루이스의 엔딩을 연상하게 한다.

 

 

 

 

 

10. 후회없이 사랑해

 

타케이 에미가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면서 둘의 애절한 사랑이 알흠답게 묘사된 뻔한 불륜스토리...혹은 쥬얼리 회사 티파니 홍보용 드라마?

폭풍전개의 첫화 이후 김이 빠져 짜증나고 속터지면서도 둘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끝까지 보게 된 드라마...

 

남자쥔공이 부사장인데다 여자한테 구두도 사주고 신겨주고...웬지 한국드라마 같은 느낌이라 각본가를 봤더니 한국인인듯한 이름...이정희. ( 한밤중의 베이커리도 그녀의 작품인듯) 그런데 원작은 일본 만화...

 

예전의 일드는 이렇게 질척거리는( 마누라가 눈을 부릅뜨고 불륜녀앞에서 칼들고 설친다던가 갖가지 난리를 쳐대는)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웬지 요새 일드는 한국 드라마풍을 느낄때가 많아졌다. 왜지?? ㅋㅋㅋ

결말 엔딩은.....넘흐 비현실적이라 글쎄...고개가 갸우뚱~

 

 

 

 

 

 

 

 

11. 협반

 

사실, 이번 분기 제일 즐겁게 본 드라마는 바로 이 드라마.

드라마 소품같은 느낌이라 11위까지 밀렸지만...단골조연 중년배우 나마세 카즈히사의 야쿠쟈변신이 참신하다.

 

동네 앞에서 야쿠자끼리 싸움이 있었고 어쩌다가 싸움판에 휘말리게 된 대학생 남자애.

어리버리한 남자애는 자기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진 야쿠쟈두목을 어쩔수없이 집에 데리고 와 피신시켜주었으나

그대로 당분간 집에 머물게 해달라는 그들의 협박에 어쩔수없이 야쿠자2명과의 동거가 시작된다.

 

그런데 이 야쿠자 아저씨..우락부락 무서운 얼굴로 배가 고프다며 요리를 하기 시작한다.

비장한 얼굴의 야쿠쟈가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즉석에서 뚝딱뚝딱 요리를 만드는데 이게 겁나게 맛있다.

 

그들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험한 일을 하기때문에 밥만큼은 대충먹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요리를 하는데

무서운 야쿠쟈가 만드는 자상한 요리라는 컨셉이 묘한 반전 매력을 준다.

 

매회마다 등장하는 요리도 백종원처럼 누구나 따라하기 쉬운 스타일의 기발하고 맛있어 보이는 요리들.

음식드라마긴해도 코믹한 스토리가 있어서 재밌게 감상할 수 있다. 야쿠쟈의 정체가 드러나 2탄은 기대하기 힘들지도. ㅋㅋ

 

 

 

 

 

12. 논 마마백서

 

오십을 바라보는 여자 세명은 항상 단골 바에 모여서 와인을 마시면서 사는 얘기를 하면서 회포를 푼다...

아직 처녀거나, 이혼녀거나, 기혼녀거나...그런데 그녀들에겐 아이가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른바, 논마마라는 통칭으로 불리우는 여성들. 와마마(직장맘) 의 반대 개념이라나.

요즘세상에 아이가 없는 여성은 주위에 꽤 있지만 이들 여성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그녀들의 입장에서

사회의 또다른 편견과 같은 여성끼리 직장에서의 갈등 등을 다루고 있는 드라마...

 

역시 일본이다. 이런 계층의 이야기를 굳이 드라마화 해서 일반 사람들에게도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걸 보면 대단.

 

한국은 일본보다 훨씬 심하지 않을까.  논마마라는 존재자체를 드러내는것 조차 조심스러운 "부모사회"가 아닌가.

20대 청년들을 제외하고 직장에서든 어디든 우리나라의 모든 성인남녀들은 모두 자신들의 아이들 얘기가 주 화제가 된다.  

 

여러 개인적인 다양한 이유로 아이가 없을 뿐인데,  애가 없으니까 철이 없다던가....뭔가 여자로써 부족한 인간이라는 눈총을 주는 가족이라던가 주위의 시선이 분명히 존재한다. 같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아이 키우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냐면서 직장맘들로부터도 곱지 않은 시선을 받게 된다.

 

드라마 내내 계속 되는 음주 토크씬(?)때문에 술이 땡겨 결국 같이 마시면서 본 드라마. ^^

멋진 옷입고, 멋진 카페에서, 맛있는 요리에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면서 평생친구들과 수다를 떠시는 아라피프(50대를 앞둔) 아줌마들.

무자식이 상팔자도 맞지만 노후를 위해 돈도 많아야지 새삼 느낀 드라마. 뭐래니. ㅡㅡ;

 

 

 

 

 

 

 

13. 신의 혀를 가진 남자

 

뛰어난 혀의 능력으로 핧기만하면 그 물건의 성분을 죄다 알아내는 탓에 일본 각지의 온천여관을 무전취식 다니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아닌 탐정드라마. (온천소개 드라마인가?^^;;)

만화인지 드라마인지 구별하기 좀 어려운 듯한 분위기. 일본 온천에 저런 남자 때밀이가 있구나 알게됨.

 

 

 

 

 

 

 

 

14.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잘나가는 아이티 정보회사의 사원인 토도신이치...(후지와라 타츠야)의 개인정보가 어느날 갑자기 전산망에서 모두 사라져 버린탓에 직장도 잃고 신분을 증명할수없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이건 헐리웃 첩보영화와 비슷?)

신분을 잃어버리자 차례차례 자신의 친구들이 모두 자기를 떠나버리게 되는데 그런 그를 곤경에 빠트린 실제 범인으로 부터 세상의 모든 전산망을 없애서 인간들을 모두 고독한 존재로 만들자는 제안을 하게 되고 모종의 프로젝트에 결국 가담하게 된다.

 

 

폭풍전개와 긴박감...종잡을 수 없는 사건들....정체를 알수없는 범인의 실체 등 흥미진진한듯했으나

막판에 범인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힘이 빠지는 듯 시시한 결말이 되고 만듯.

 

차라리 거대 악인이 세계에 대항하는 범죄로 일을 더 크게 키웠더라면 더 재밌었을텐데.....( 후지와라 타츠야의 데스노트에 대한 기억이^^::)

 

이 드라마를 보고 나서 딱히 남은건...세상에 믿을놈 아무도 없다...? 그리고 기억에 남을만한건 딱히 아무도 없었던 듯....^^;;;

 

 

 

 

15. HOPE기대 제로의 신입사원

 

우리나라 드라마 미생의 리메이크작.

개인적으론, 미생을 중간정도밖에 보지 않아서 어디까지 원작과 같은진 잘 모르겠으나 너무 긴 한드에 비해 동료애에 집중한 간략하게 나온 일드가 보기엔 더 좋았던 듯.

한국판의 쎈 여자 캐릭 강소라가 일드판에선 조신한 여성캐릭으로 바뀌고 ( 일본애들은 쎈여자 싫어하는듯 )

원작의 바둑에 관한 스토리 매칭이라던가, 쥔공이 결국 계약사원으로 끝나버린 결말은 좀 아쉬웠던 듯.

 

 

 

 

16. 우러러보니 존귀한

 

선생님이 불량학교 애들을 이끌어서 좋은 합주부를 맹글고 엇나가던 애들도 학교도 개과천선했지만 안타깝게도 선생님은 불치병에 걸려 돌아가셨다는.....다소 식상하고 올드한 드라마. ^^;;

 

근데 아직도 일본 고딩애들은 가슴팍에 왕금단추 단 쌍팔년도풍 저런 교복을 입나?

불량한 애들 헤어나 사복 스타일도 복고풍이네 그랴. ㅋㅋㅋ

 

타베 미카코가 등장하고 실화라니까 걍 시청한 드라마.  칠순의 나이에 열혈교사역할을 실감나게 보여준 테라오 아키라...

실화라는데....정말 저런 슨상님이 계셨다고 하니 타이틀 대로 우러러봐도 존귀할듯.

 

 

 

 

17. 수족관 걸

 

어느날 갑자기 수족관으로 촤천 발령난 OL(여사원)이 쥔공인 7회 짜리 드라마.

돌고래나 바다 생물들의 재롱(어떻게 찍었지?@@)과 수족관을 둘러싼 이야기가 흥미로웠음.

수족관이 많은 일본이니 수족관 드라마가 있는게 이상할게 없음.

이쪽에도 역시 돌고래 사육사 츤데레 남이 등장. 기껏 둘이 막판에 러브러브하더니 이별이로구나.

버블시대도 아닌데 사랑도 일도 해피엔딩일수야 없다며 흔쾌히 아프리카로 남친을 보내는 여쥔공의 대사가 인상적.

수족관도 쿨하고 사랑도 쿨하구나.

 

 

 

 

18. 키보가오카의 사람들

 

 

불치병으로 죽은 엄마가 어릴적 살았던 동네로 가서 엄마의 발자취를 느끼는 가족의 이야기...

회를 거듭하면서 나중엔 좀 졸면서 본 듯. ^^;;

 

 

 

19. 목소리 사랑

 

항상 종이봉지를 쓰고 다니는 남자애가 등장하고, 그 남자애의 좋은 목소리에 홀딱 반한 여고생의 학교일상을 그린 퓨어한 순정만화같은 드라마.

대체 저 종이봉투를 언제 벗을까 막방까지 졸음(?)을 참으면서 시청했건만......으아~ 끝까지 신비주의....^^;;;;;

 

뭐 스아실 목소리에 뿅간거니 굳이 얼굴이 나올필요없고 평범한 남자애 얼굴이겠지 생각하지만.

성우의 실제 나이가 불혹을 훨 넘은 사람이니까 굳이 막판에 새얼굴로 대체하거나 아저씨 얼굴을 들이댈순 없었긴하겠지만...

마츠바라군...나는 자네의 얼굴이 보고 싶었음. 보는 내내 종이 봉투를 확 벗겨버리고 싶었음......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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