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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을 치다

대만 주말여행 - 첫번째

후다닥~ 다녀온 대만 주말여행 첫번째

 

요즘 뜨고 있는 대만....

꽃보다 할배이후 홍보도 많고 요새 많이들 갔다오는 듯.

친구 2명과 금요일 밤에 떠나는 스쿠트 항공을 타고 3월 세째주 주말.... 후다닥 대만에 다녀왔다. 

 

첫날, 타오위안공항 도착해보니 현지 시간 12시가 훨 넘음. 시내로 가는 야간버스를 타고 타이페이 메인스테이션으로 향함.

과연, 국광버스 1819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 쉽게 버스티켓 왕복 구매하고, 버스도 금방 탐. 사오십분 걸려 타이페이 메인 스테이션에 도착.

 

숙소는 좀 더 가야했으므로, 택시를 잡아타고 기사님에게 "딩시스테이션" 하면서 숙소 주소가 적힌 종이를 보여줌.

그러자 숙소로 전화를 걸더니 뭐라뭐라 하는데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음...ㅋㅋㅋ

딩시역 바로 앞의 숙소라 딩시스테이션이라 말해줘도 전혀 못알아듣는 듯. 이후에도 택시를 자주 탔는데...스테이션이라는 영어를 못알아듣는 눈치. 대만기사님들은 영어를 잘 모르는 듯. 일본어가 빨랐을려나? ㅋ

 

암튼, 무사히 숙소인 파크시티인 호스텔 도착. 딩시역 1번 출구건물에 붙어 있었는데 도미토리 게스트하우스치곤 깔끔하고 시설이 좋았음.

근처 편의점에서 사온 대만 캔맥주 한개씩 빨고, 씻고 자려고 누우니 새벽 3시가 다 되었던 듯. 한국시간으로 4시? 개피곤. ㅋㅋㅋ

 

1. 고난의 행군? 대만 원데이 버스 투어

-예류(野柳),스펀(十分),진과스(金瓜石),지우펀(九份)

 

 

 

다음날 아침 다시 타이페이역으로 버스투어 만남의 장소인 타이페이역 동3문. 거의 모든 버스 투어 미팅이 이곳에서 있는 듯. 

항공숙소투어 일괄 패키지라 버스투어 장소랑 숙소와 거리가 떨어져 불편했음. ㅡㅡ; 담에 올땐 타이페이 메인역근처 숙소로 해야지.

 

 

11시가 다 되어서야 출발한 버스투어. 첫번째로 간 곳은 예류(野柳)지질공원. 제주도 섭지코지 삘.

 

 

싱기방기한 암석들....대만오면 꼭 오는 대표 관광지 답게 세계각국에서 몰려온 듯.  입장료 80달러(3,200원)

 

 

여왕머리 앞에서 사진찍는 줄이 하도 길어....귀찬아 걍 포기.  한바퀴 대충 돌아보고 나면 얼른 다시 버스로 돌아가야 함.

 

암석의 구멍..구멍....환공포증 유발 주의!

 

 

 

다음으로 간 곳은, 스펀. 폭포를 보러 저 구름다리를 두어개 건넜는데 어질어질...

 

 

여긴 굳이 왜 왔는지 모름. 폭포는 시원해보임. ㅡㅡ

 

 

 

풍등을 날리는 곳으로 이동. 엄청난 인파. 풍등에 붓으로 제각각 소원을 적느라 북새통.

 

 

풍등의 4색에는 의미가 있다고 함. 빨강은 건강, 노랑은 돈, 파랑은 일, 핑크는 연애라고 했던듯.  날라가는 우리 풍등....

 

 

 

저거 날리는데 도와주는 직원들. 한국말 잘함. 꽃보다 할배때문인지 한국사람이 대다수였던 듯. 가격은 200달러(8,000원)

 

 

가이드의 권유로 점심대용으로 닭날개 볶음밥을 먹으면서 동네를 돌아봄. 허름하고 쓰러질듯한 집들....

동네 구석에는 떨어진 풍등 쓰레기 더미가 모여있음....저 동네는 이걸로 먹고 사는 듯.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진과스. 일본 강점기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깔금한 일본풍 건물들....관광지 삘은 나는데 딱히 볼건 없음.

 

 

 

황금박물관 근처....입장료를 받고 있어서 안 들어감. 황금 보기를 돌처럼. ㅋㅋㅋ

 

 

비가 내리고 있어서 운치는 있었음.

 

 

 

5시가 다 되어서야 먹은 점심....ㅡㅡ;;; 이곳이 바로 광부의 도시락을 파는 식당.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주문받는데 한국말 잘 알아들음. 김치제공.

 

 

 

맛은 괜춘함. 180달러(7,200원) 우리나라 같으면 돈만원 이상은 받았겠지. 대만 물가가 참 싸서 좋았음. ㅋㅋㅋ

 

주말에는 관광버스 진입을 막고 있어서 진과스와 지우펀으로 들어갈때는 여러번 일반버스로 갈아타야 했음. (물론 버스투어시 공짜) 버스안에는 일본인, 대만인, 한국인 등등 뒤엉켜서 한참을 서서 가야했음....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관광객 줄이 길어 한참을 줄을 서서 버스를 갈아타야 했음.....

 

 

 

 

날은 드디어 어둑어둑해지고.....야경이 아름답다는 지우펀... 아니 지옥펀으로......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