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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드라마 찬양!!! 단다린 노동기준감독관

닥치고 드라마 찬양!!

 

-단다린 노동기준감독관-

ダンダリン- 労働基準監督官

 

 

 

일드를 처음 보기시작했던 시절....

기무라가 주연했던 체인지(2008년도)란 드라마를 보고나서 일본드라마가 너무 부러웠었다.

총리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사회정치적인 문제와 고뇌에 대해서 일반 대중의 눈높이에서.. 코믹하고도 감동적인 스토리로 정치인이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던 드라마였는데...

당시 재벌연애드라마 일색이던 한드에 지쳐있던 나는 꽤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난다.

 

사실 지금이야 뭐 그다지 새로울것도 없지만, 당시엔 ...정치가가 드라마에 나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 신선했었는데..그 후 우리나라에서도 차승원과 김선아가 등장했던 드라마 시티홀이 등장하게 되고...시청률도 좋았고 나름 흡족하게 시청했었다.

그러나...우리나라 드라마도 소재면에서 비교적 다양해지고 있지만, 전문직, 특히 사회파 드라마를 다루는데 있어서는 아직도 한참을 앞서고 있는게 일본드라마라는 사실은 지금도 변함이 없는것 같다.

 

이번 분기 지금 일본tv에서 방송되고 있는 단다린이라는 드라마를 처음 보게되었을땐

함성을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서 악덕기업과 열심히 싸우는 근로감독관의 이야기라니...허걱!!!

게다가 주연은 다케우치유코라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스타여배우...

시그날은 애니메이션이고...다소 과장된 캐릭터와 코믹터치로 약간은 유치한 듯 하지만 복지부동인 공무원사회와 돈밖에 모르는 악덕기업의 치부를 아주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는데다가...여주인공의 그 저돌적인 면 뒤에는 인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담겨있는 듯 하다.

 

노동현장에서 부당해고라던가 노동조합활동을 해봤다던가...기타 직장에서 모순된 상황을 겪은 사람들이라면...비록 일본드라마지만....이 드라마를 같이 감상하고 싶을 정도로 범상치가 않다.

뉴스에서 보니, 요새 일본사회에서 블랙기업(소위 악덕기업)의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런 드라마까지 나와주신 듯.

 

아직 4화까지 방송되었지만...자본주의 사회에서 기업주와 노동자의 대립이라는 것은 끝이 없는 싸움이 아니던가.....이 드라마의 주인공 단다린이 어떻게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것인가...

약자의 편에서 무한애정의 눈물을 삼키며 달려가는 다케우치유코와 이드라마를......

매주 숨죽이며 기다리면서....닥치고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노동자를 위해 기업과 싸우는 주인공이 나오는...이런 드라마를 우리나라에서 과연 볼 수 있을런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거의 대부분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고, 먹고 살기 위해서 고달픈 노동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노동자와 기업의 문제는 일본뿐아니라 우리나라도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터.....

 

최근 우리나라 드라마에 일드 리메이크가 굉장히 많아지고 있다. 공부의 신, 직장의 신, 최근의 수상한 가정부 등등....무조건 인기있던 일드를 리메이크하는 건 문제가 좀 있지만 우리나라 상황과 시청자들의 입맞에 맞게 다시 만들면 좋을 만한 일드는 아직도 많다. 특히 사회파 드라마에 대한 우리나라 작가들의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다.

 

http://www.ntv.co.jp/danda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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