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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여자들에게 추천하는 일드 베스트 12


가 일본드라마를 보기 시작한지는 4년쯤 되는 것 같다. 현재 방송중인 일드까지 챙겨보고 있으니, 아마 넷상에서 유명한, 웬만한 일드는 거의 본 것 같기도 하다.
첨엔, 불치병, 재벌 등 한국드라마 특유의 식상함 때문에 일드를 보게 됬는데, 지금은 일드를 챙겨보는것이 하나의 취미가 되어 버렸다. 한국사람이 한국드라마를 봐야지 일본드라마라니...탓해도 어쩔수없다. 한국드라마도 재밌고 훌륭하지만, 일본드라마에는 한드에서 볼 수 없는 그것만의 매력이 있다. 이미 한드는 전세계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한국사람도 외국의 문화에 대해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나쁠것 없지 않나. 일본이 껄끄러운 나라이기는 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는 나라가 아니던가. 

실 내가, 일본드라마를 보게 된 이유중의 하나는, 일드에는, 여성이 단독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독특한 캐릭터를 가지고, 특히, 한국에선 다루지 않는, 30대 직장 여성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것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한국드라마에선 대놓고 보여주지 않는 남녀의 자유로운 섹스...그리고 그런것들에 구애받지 않으면서 쿨하게 이어지는 남녀의 인간관계들...연애후 결혼으로 마무리 하지도 않고, 미혼모가 되어서도,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무소의 뿔처럼 당당히 혼자 살아가자고 선언하는 범상치 않은 일드속의 여주인공들 때문이었다.

영화나 소설이라면 모를까,  온 가족과 함께 보는, 보편건전 국민오락인 한국드라마에선 절대 나올수 없는 이야기들이었다. 그야말로 일드는, 보고싶은 드라마를 하는 시간에, 혼자서, 조용히 생각하면서 보면 좋을,,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 ....
여태껏 내가 보아왔던 일드중에서....내가 여자이기 때문에 너무나 공감했고....여자들이 보면 좋을, 그런 일드만을 추려서 연도별로 정리해봤다.  한국드라마가 식상해질때, 조금은 섬세하게, 조금은 노골적으로,....여성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보고 싶을때,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쯤 골라서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이다.

여자들에게 추천하는 일드 12편 !

1. 사랑한다고 말해줘(1995)
이 드라마를 처음, 꼽은 이유는, 가장 오래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여주인공의 성적인 방황이 꽤 서프라이즈 했었기때문이다.
그렇게 사랑하던 남자를 놔두고, 그녀는 왜 다른 남자와 하룻밤을 보내버렸을까........
여자는 이제 갓스물이 넘은 연극지망생.
이루고 싶은 꿈앞에서 좌절하고,  사랑앞에서도 한없이 외로움을 느꼈던 것일까.
격정의 여인은, 결국, 사랑앞에서 자신을 지키지 못함을 자책하고 스스로 떠날수밖에 없었고.....
세월이 지나 두 사람은 다시 재회??
말을 못하는 31세의 화가 청년으로 등장한 토요카와 에츠시....마치 순정만화속에서 튀어나온 듯. 기다란 손가락으로 수화를 하던 그의 섬섬옥수가 얼마나 멋지던지....또 이 드라마의 주제가는 한번만 들어도....귓속에 맴돌아 결코 잊을수없다. 두 남녀가 온천에서 누드로 서있는 야릇한 시그널 또한 어찌 그리 야하던지.....ㅋㅋㅋ 90년대 일본최고의 히트곡이란다.

 





2 . 사랑의 힘(2002)
꽤 오래전의 드라마라서 그럴까. 일드치고는 꽤 퓨어했던 작품...
평범한 OL(오피스레이디)이었던 여자는 직장에서 알게 된 한 남성을 이전 부터 멀리서 흠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가 회사를 뛰쳐나가 밴쳐사업을 시작했는데, 같이 일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하고 있던 여자는, 회사를 때려치고 그의 회사로 향한다. 알고보니 스카웃 제의는 착오였던것이 밝혀지지만....
그녀는 30의 나이에 다시 찾아오지 않을것 같은 설레임과 두근거림으로...장래가 불안하기짝이 없는, 직원이 달랑 세명인, 직장생활을 시작한다. 하루하루가 고되어도, 그녀는 어쩐지 에너지가 샘솟는다. 그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수 있을것 같다. 미련 곰퉁이 같던...내 마음을 전혀 몰라주던 그 남자...그러던 그가 어느날...내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웬지 쌍팔년도 분위기가 물씬 풍기지만....너무나 예쁘고 순수한 사랑을 하는 일본의 전도연 후카츠 에리,...그녀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다.  일본여배우중에서 연기는 단연 최고가 아닐까. 

 

 

3. 너는 펫(2003)
펫처럼 남자를 집에 데려다가 보살핀다니? 
뭔가 변태스러운 분위기가 풍긴다고 생각했지만...
마음둘곳 없던 여주인공의 마음은 십분 이해된다.
완벽주의 엘리트직장여성 스미레에게는 펫의 머리를 감기는 시간이 가장 편안하고 행복했다. 펫과 있을때 만큼은 한없이 너그러운 엄마가 되고,,,그동안 쌓여여왔던, 말하지 못하고 숨겨왔던 푸념들을 털어 놓는다.
직장에서 일로서 승부하고 싶어 항상 노력해온 그녀,,,남자상사들과 맞서고 보면, 언제나 그들은 높고 차갑기만한 커다란 장벽이었다. 이런 그녀에게 위안이 되는 것은 언제나 주인님을 섬기며 아양 떠는 펫....
어느날 집앞에 쓰러져있는 귀여운 동생같은 꽃미남..
갈곳도, 잘곳도 없어 제발 집에 있게 해달라고 졸라대니....황당한 소리를 하면 떨어져 나가주겠지 싶어 얼떨결에 제안을 하게된다..먹여주고 재워주는 대신...펫이 되줄래??? 그러나 녀석은 흔쾌히 승락하고....두 남녀의 이상한 동거가 시작된다. 마츠모토군보다는 최근 리메이크 영화로 출연했던 장근석이 훨 귀엽지만.....영화는....패쓰~ ㅡㅡ;

4. 분기점의 그녀 (2005)
호텔에서 일하는 여성의 이야기라서 그런지...웬지 호텔리어 송윤아가 떠오른다.
여자나이 서른이 넘어가기 시작하면.....일에서도 연애에서도 터닝포인트가 필요할 때!
점점 늘어나는 뱃살...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이십대 여자 후배...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하루일과를 마치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자 다짐하면서 쓰는 그녀의 일기는...꽤 공감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 여자...유부남과 오랫동안 사귀고 있는 중이다. ㅡㅡ; 한국드라마라면 본부인한테 싸대기 맞고 물컵세례 받으면서 찌그러져야 하거늘...일본에서는 이런 캐릭터도 삼십대를 대표하는 당당한 여주인공...뭐 어쩌겠나. 감정에 충실히 사랑하고 보니 그이가 유부남이었던 것을......ㅡㅡ;
나중엔, 다니던 호텔의 사장 아들과 눈이 맞아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데, 결국, 아들과 사귀는 여자가 불륜경험이 있던 사실을 알게 된 사장 아들의 엄마....쌍심지 켜고 반대한다. 뭐 당연하겠지..ㅡㅡ; 
그닥,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 과거가 있었지만, 남자에게 얹혀가지 않고...당차고 씩씩하게 살려고 하는 여성의 모습에는 박수를 보내도 될듯.


 





5. 아네고(2005)
남녀 사원들이 많은 직장에는, 근속10년이상 된 베테랑이면서 신입사원들 뒤치닥거리라던가...이것저것 왕언니 역할을 하는, 그런 여사원이 꼭 한명씩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 바로 그런 사람...게다가 오지랍도 넓어 시시콜콜한 직장 후배들 고민상담까지 도맡는다...서른을 훌쩍 넘겼지만 결혼은 아직..그러던 어느날 열살이나 연하인 남자가 누나누나하면서 좋아라 쫓아다니기 시작한다. 노처녀에 연하남...이건 드라마에 매번 등장하는 짝짓기 공식인가... ㅋ
딱히 스토리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삼십대 직장여성의 생각을 딱 찝어...리얼공감 100%의 대사들로 꾸며져있다.

일본드라마의 여배우중에서 시노하라 료코를 빼놓을 수 없다. 도시적이면서도 털털하고 때로는 부드러우면서도 시원시원한 연기가 백미.
뒤를 이어, 파견의 품격의 만능수퍼우먼이나 언페어의 과격열혈 여형사로 이어지는,....남자가 트럭으로 몰려와도 단숨에 걷어차 내버릴것 같은,,,,시노하라 같은 터프한 박력의 여성캐릭은 아직 우리나라 드라마에선 보지 못한것 같다. 
아직도 한국드라마의 여주인공들에게는 오빠~하면서 안길 남자가 필요한 듯, ㅡㅡ;


6. 호타루의 빛 (2007)
직장에서는 평범하고 성실한
여사원이지만, 퇴근후 집으로 돌아오면 무릎나온 츄리닝으로 갈아입고 , 마른오징어를 질겅질겅씹으며, 캔맥주를 마신다. 방바닥에 배를 깔고 뒹글면서 만화를 보는것이 하루의 유일한 즐거움. 남자를 만나러 나가기도 귀찮고 친구만나기도 귀찮다. 누구나 한번쯤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그야말로 공감백프로에, 군데군데  자신과 닮은 싱크로율 오십프로이상이다. 이름하여 건어물녀 캐릭터가 일본은 물론, 한국까지도 넘어와 장안의 화제였다.
만화책을 보면서 뒹굴뒹굴 하다가..그야말로 데굴데굴 어디선가 남자가 한명 나타나고.....연애란걸 어떻게 했던건지 이제는 잊어버려 눈만 꿈뻑꿈뻑...이 드라마는 설명이 필요없다. 그저 한번 보라는 말밖에...ㅋㅋㅋ
 

7. 어깨너머의 연인(2007)
남한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모든걸 해결하려는 성격의 삼십대 직장여성 모에의 집으로,  얼마전 결혼식을 했지만, 남편과 싸워 무작정 집을 나와버린 유치원 친구 루리가 그녀의 집으로 찾아온다. 
남자를 생각하는 관점과 인생을 바라보는 것이 너무나 다른 두 여자....서로 상반된 성격의 두 여자의 수다가 김수현의 한국드라마의 대사 뺨칠정도로 감칠맛난다.  
항상 솔직하게,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물불안가리고 돌진하는 루리는, 이번에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게이남성에게 꼿혀...적어도 친구라도 되보겠다며 화이팅을 외치고...
직장에서 알게된 남동생 같은 남자애에게 알수없는 애정을 느끼고 어쩌다 하룻밤을 보내버린 모에는 결국 임신을 하게 되버리지만...외국으로 간다며 이별을 고하는 남자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떠나보낸다.  
미혼모가 되기로 결심한 모에에게 친구 루리는....아이는 함께 키우자며  웃으며 함께 공원을 걸어간다. 정말... 대책이 안서는 여자들이지만...ㅡㅡ;;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려는 모에와....사랑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감정에 항상 솔직한 루리의 모습이....뭔가 많은것을 생각하게 한다. 우리 여자들은, 무엇이 두려워서 남자에게 먼저 고백하지 못하고, 무엇이 무서워서 혼자서 감당하려하지 않는것일까....
 


8. 라스트 프랜즈
(2008) 

이 드라마는 반드시 봐야할 일드의 목록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드라마 초반부터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들의 등장과 충격적인 장면, 흥미진진한 전개로 드라마속에 빨려들게 된다....

남친의 폭력에 시달리며 괴로워 하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를 특별한 감정으로 사랑하는, 성동일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여자...
어렸을적 연상의 여인에 의해 섹스공포증을 갖게되어...여자를 품지 못하게 되버린 남자....각각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남친의 폭력에 시달리던 여자애가 낳은 아이와 함께....모두 그 아이의 부모가 되어....한집에서 살면서...한 가족처럼 살아간다는 이야기다.
 
얼핏,....레즈비언과 게이와 미혼모가 한 가족이 되어 아이를 키우며 가족처럼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노멀한 사회에서 노멀하지 못해 외면당하는 사람들이 모여...혈연지상주의와 가족이기주의에 반하는,
제3의 대안 가족을 제시하는 것 같기도 한.....서프라이즈 한 드라마다...내가 본 일드중에서 상을 주라면 이드라마를 꼽겠다...강추!!


 



 

9. 아라포(2008)
드디어, 삼십대만 우글거리던 드라마판에 사십대가 등장했다. 아라포란, 마흔을 전후한 연령대를 말한다고 한다.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도 미혼인 의사언니는,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결혼을 고민하지만....결국 사랑보다는 자신의 일을 택하고....
살림에 찌들어 어느새 사십대의 후줄근한 아줌마가 된 언니는 무엇인가 잃어버린 듯한 자신의 모습에 우울, 한 총각을 짝사랑하면서 이혼까지 생각하지만, 결국 실직한 남편대신 가정을 이끌어 보겠다고 용기를 내어 이십년 주부생활을 청산하고, 용감하게 직장으로 달려가고...
항상 일류만을 찾던 캐리어우먼 언니는, 엘리트와  결혼, 그러나 남들앞에 번듯하기만 한 결혼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이혼, 아이가 생긴것을 뒤늦게 알지만, 결국 미혼모의 길을 선택한다. 혼자 아이키우는 여성도 마다하지 않고 프로포즈하는 독신 남자도 흔히 볼수있는게 일드지만....대체 일드에서는 막판 결론에 미혼모가 왜 이리 많은건지..결국 남자와 사랑하다 책임지는 건 여자란 것인데...사회적으로 한국보다 여자혼자 애를 키우면서 살기가 더 나은 것인지..당췌..ㅡㅡ;
 

10. 독신(2009)
독신생활을 여유로이 즐기면서 사는, 서른넘은 부잣집 맏며느리 같이 복스럽고 귀여운(?)노처녀 여선생님의 이야기. 
힘든 학교일을 마치고,  들어간 식당에서 스스로에게 위로해주자고 비싼 스시를 먹으면서... 으흐흠~~~하며 어깨를 들썩이며 맛나게 먹으며 혼자 좋아하는 장면에선, 흡사 결혼못하는 남자 아베히로시가 떠올랐다.
이 드라마를 보면, 독신 여선생님이 퇴근후 얼마나 재밌게 이런저런 여가생활을 즐기면서 살고 있는지...보다보면 나도 저렇게 여유있는 독신으로 살고 싶어지게 만든다. 
여선생님을 좋아하는, 아들같은(?) 십년연하의 남자선생역으로 나온 코이케텟페이군..은 또 웰케 귀여운지.
둘의 알콩달콩 러브러브.....더 키워(?)야 될 어린 애인과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변함없이 독신생활을 즐기는 여선생님...그러니까....직장좋으면 독신으로 사는것도 짱이라니까...ㅋㅋㅋ




11. 꺽이지 않는 여자(2010)
정말 대단한 여자였다...
아무리 아버지의 못다이룬 꿈이라지만...
아무리 계층상승 인생역전 고시공부라지만....
10년동안, 알바만 하면서, 가망없는 꿈을 포기하지 않은채 공부만 하면서 살 수 있는것일까?
백대 일의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노량진고시촌에서 츄리닝바람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있을 고시백수들의 비참한 삶도 분명 이러하겠지.
물론, 가공의 인물이지만...... 세상을 살면 살수록, 나 자신 조차 믿을수없는, 인간이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가니...이렇듯 초심 그대로 수세월을 밀어부치며 사는 사람들이 정말 존경스러워진다.
출산일과 시험일이 겹쳐 산통을 참으면서 까지 시험을 보러가는 지독한 여자...단지 성공하겠다는 물질적 야심이아닌, 법관이 되어서 약자편에 서고 싶어 끝까지 멈추지 않는, 대쪽같은 여자.....그러면서 끝까지 아이는 내가 키우겠다...아이 아버지의 청혼까지 마다하면서(그 남자는 이미 바람을 피워버렸거든...ㅡㅡ;; ) 끝끝내 홀로서기를 멈추지 않더라.....(여기서도 결국 미혼모로 결말...ㅡㅡ;;) 일본에선 드라마 최종회까지...대체 이여자가 시험에 붙을것인가 어떻게 될것인가 모든사람이 숨죽여 지켜봤다고 함....결국 엔딩장면은....아이가 열살남짓 되어 엄마의 가사일을 도와주는데....자랑스럽게 변호사 뱃지를 달고 출근을 하니....잔잔한 감동이 눈가를  적시며 스멀스멀 밀려오더라....ㅜㅜ 

 

12.  내가 연애할 수 없는 이유 (2011)


세명의 여성들이 주인공이 되어 떼거지로 나와서 그런지...가장 최근에 본 여성 드라마로 기억된다.
남자복이 없어, 변변치 못한 남자들만 주변에 꾀이다보니, 진정한 사랑없이 성적인 욕망에만 휘둘리게 된 여자
....친구처럼 지낸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지만 친구이상으로는 진전되지 않아 연애가 잘 되지 않았던 여자...
남자를 휘어잡는건 타고났으나 사랑해선 안될 남자를 사랑하게 되버린 여자....세명의 여자가 한 집에 모여 살며, 사랑과 인생에 대해 진지한 수다를 떤다.
우여곡절끝에 세여자들은 각각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도 있고, 결혼까지 잘 될것같은 이도 있고, 어렵게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결국 남자보다 자신의 삶을 선택하게 되는 이도 있더라.  연애란건, 좀처럼 뜻대로 되지 않아 괴롭기도 한것이지만, 결국 그 답은 자신에게 있는 것??  연애의 종말이 결혼이든 이별이든,  솔직하게 부딫치고 최선을 다하며 무엇을 깨달아 가는것???  그게 잘 안되는게 바로 사람들이 연애를 못하는 이유가 아닐런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