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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을 치다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1

폭염속에서 휴가를 ^^;;;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1. 슈리성(首里城) , 오키나와 현립 미술관, 국제거리, 마키시공설시장(牧志公設市場)

 

 

일본열도를 천천히 훓어가고 있는 가운데... 큐슈, 혼슈, 홋카이도에 이어서 이번 여행지는 오키나와!!

.

명절휴가는 시댁에 헌납한 직딩아줌마의 긴 휴가는 여름휴가뿐. 

 

더워도 그렇게 더울수가 없는 한여름 폭염속에서 한국보다 더 더운 이글이글한 태양의 아열대 오키나와로 떠났다.

 

피치항공, 토요코인호텔 3박4일, 점보1일투어 기본경비는 360,000원 정도.

 

 

 

저녁 늦게 나하시내 도착, 오모로마치역 메인플레이스 와후테이(和風亭)에서 저녁식사... 9시가 넘은 시간인데도 웨이팅이 좀 있었지만 자리는 금방,

음식도 금방 금방 나옴.  현지인이 많은듯. 친구가 쏜다길래 광주리에 반찬 즐비하게 담긴 비싼거 시켜먹음. 초밥도 있었는데 화면에 짤림.

이천엔이 좀 안된듯. 맛은 뭐 그럭저럭.

 

 

 

다음날 아침 일찍 슈리성을 가기 위해 나하시내를 가로지르는 모노레일(유이레일)을 타러 간다.

지하철이 아니라서 정거장은 겁나 더움. 냉방 빵빵한 차안은 천국.

 

 

유이레일에서 보이는 오키나와 시내.... 확실히 본토의 시골집들과는 좀 다른듯. 오래된 콘크리트 건물이 많아보임.

 

 

 

 

슈리역에서 내려 슈리성까지 슬슬 걸어감.....

 

 

중국스러운 분위기...

 

 

봉신문앞에서 사람들이 다수 모여있다.... 가이드가 뭐라고 설명을 하고 있음.  이곳 부터는 입장권을 내고 들어가야 함. 유이레일 패스를 보여주면 입장료 할인. 660엔.

 

 

징같은 걸 요란하게 두들김.....입장시간이라....문을 여는 의식인 듯.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나오는 슈리성....으리으리한 정전과 북전 내부를 구경하고....

500년간 류큐왕국의 궁전이었던 이 곳이 페허가 되었지만 꽤 공들여 1992년에 복원.  오키나와의 대표적인 관광자산이 됨. 

근사하게 복원해서 입장료 팔천원. 스고이~ 연발하면서 관광행렬 이어지는 일본인들. 외국인들.

 

 

성위에서의 경치가 좋음... 더운 여름만 아니었으면 성을 따라 산책한바퀴 해도 좋을듯.

 

 

 

 

 

 

 

매표소앞에서 무료로 펼쳐지는 오키나와 전통 공연.  슬로우비디오 춤? ㅋㅋㅋ  30분정도 네편의 춤이 이어지는데 볼만함.

 

 

 

 

 

 

 

 

 

 

슈리성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 골목에 슈리성 맛집이라고 소문난 아시비우나....

 

 

분위기가 좋아서 마루에서 먹었는데 더웠음....^^;;

 

 

오리온 생맥주와 오징어 먹물 소바.

 

 

고야챔플 정식....일본인 가정에서 자주 먹는다는 고야챔플... 쌉싸름한게 맛남...

 

 

 

더운 날씨에 바깥 돌아다니기는 이제 그만....시원한 미술관으로....

오모로마치역의 오키나와 현립 박물관, 미술관.  건물이 멋짐. 우리는 미술관으로...사진은 없음.

여기도 유이레일 패스보여주면 할인해줌. 250엔이던가?

 

 

저녁 무렵 시원해질즈음 국제거리로.......현청앞역에서 내렸는데 마침 역앞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고 있어서 다리도 쉴겸 이삼십분 구경함.

세븐어쩌구(7!!)라는 애들인데 찌라시도 나눠주고 있었음. 일본은 이런식으로 거리공연하면서 전단뿌리고 그러는 듯. 사진찍지말래서 못찍었는데 아쉽. 

국제거리는 마키시역에서 내리는게 훨 가까움. 국제거리는 생각보단 볼게 없었음. 비슷비슷한 선물가게가 주욱 늘어선 관광지 느낌...ㅡㅡ;;

 

 

국제거리 갔다온 사람들이 죄다 찍어온 저 조형물앞에서 또 한장 찍어주고...( 저 애는 모르는 애임. )

 

 

국제거리를 쭉 걷다가 돈키호테 옆 골목을 지나 마키시 공설시장으로 들어간다.

생각보다 생선가게가 별로 없었음. 늦은시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뻘겋고 퍼런고기들 먹기가 웬지 꺼림찍해서 서성대다가........

 

 

 

 

싱싱한 바닷가재?를 들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무리...저게 싯가 팔천엔이라고 했던듯....

우린 저거 반만한 걸로 구입. 회는 한 접시 오백엔. 여기서 구입한 생선들을 요리비용 따로 내고(1인당 300엔~500엔) 윗층 식당가에서 요리해준다. 우리는 저 가재?(이세 에비: 새우종류인듯)를 버터구이로 해달래서 먹었다.

 

처음 먹어본 우미부도(바다포도)...간장뿌려서 생으로 먹음. 식감이 톡톡 터짐...200엔 이던가??

식당가 바글바글대는 손님들... 중국인, 일본인들과 같이 커다란 테이블에 합석해서 정신없이 흡입.

 

일본여행에서 스시를 이렇게 싸고 푸짐하게 먹긴 첨인듯. 항구 수산시장같은 이런 서민적인 시장골목이 난 좋더라.

 

이제 숙소로 고고~ 내일은 대망의 버스투어...만좌모. 츄라우미 등 오키나와 북부를 둘러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