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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기억들 하시나요? 요괴인간 벰? 일본드라마 요괴인간 벰(妖怪人間ベム) 기억들 하시는가? "요괴인간 벰" 이라고.... 어렸을때, 일일공부라는 시험지 맨 끝에 이 만화가 있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보라는 만화였는데, 어머니가 시험지를 도중에 끊는 바람에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이 안났었지만...벰, 베라, 베로의 이름은 기억하고 있었다. 그게 한 삼십년도 더 된 이야긴데 그러고보니 겁나게 오래된 만화다. 그땐 어렸을때라 이 요괴들이 좀 무서웠던 것 같다...ㅋ 근데 이 만화가 드라마로 작년 가을부터 일본에서 방송이 되서, 연말에 끝났다. 최근 이걸 보고 있으니 그 주제가가 귀에 익숙하다. 한국에서 만화가 방송될때 보지는 못했지만....기괴한 웃음소리때문에 주제가 만큼은 기억하고 있었다. 드라마 중간에 시그날이 나오는데...나도 모르게 중.. 더보기
일본드라마 돈키호테와 한국영화 도가니 일본판 시크릿 가든? 일본드라마 돈키호테 http://www.ntv.co.jp/dq/ 최근 3분기 종영한 일본드라마중에 영혼이 바뀌는 드라마가 하나 있었다. 얼핏, 한국의 환타지 멜로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생각났지만, 여기선 남녀가 바뀌는 것이 아니고 ... 직업과 외모, 성격이 전혀 다른 두 남자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코메디였다. 한 눈에 봐도 비실비실한 초식남인 아동상담소 사회복지사 총각과 한 주먹, 한 덩치하는 짐승남 야쿠쟈 보스 대머리 아저씨... 전혀 일면식도 없는 그들이 우연히 같은 장소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이 이상한 검은 구름에 휩싸이더니 돌연 서로 그들의 육체와 영혼이 바뀌어 버리고 만다. 서로 다른 육체에 서로 다른 영혼이 깃들자... 얌전하던 총각이 갑자기 버럭 버럭 소리를 .. 더보기
러브스토리는 없어도 연인은 있다 --콜센터의 연인 러브스토리는 없어도 연인(恋人)은 있다. --일드 콜센터의 연인-- 일단 팔고나면 뻣뻣한 우리나라 판매원 며칠전에 친구가 모 회사의 휴대폰을 새로 구입했단다. 금요일에 회사로 휴대폰이 도착, 평소 갖고 싶었던 최신기종이라 룰루랄라 신이나서, 퇴근 후 집에가서 커버를 뜯고 메뉴얼대로 기존휴대폰의 칩을 새 휴대폰에 넣고 사용을 해보는데... 통화가 안되더란다. 다음날 토요일 아침 일찍 대리점에 가지고 갔더니, 직원왈, 기계가 고장났다면서 AS센타에 본인이 직접가서 접수증을 받아와야 된다고 하더란다. 바로 어제 받은 새 휴대폰이 문제가 있는 것인데 무슨 AS를 받아야 하는 거냐, 다른거로 그냥 바꿔달라고 했지만 규정상 어쩔수 없다며 AS센타의 접수증을 가져와야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더란다. 어쩔수없이 토요일 1.. 더보기
항상 연애하느라 바쁜 한국드라마속 여인들 항상 연애하느라 바쁜 한국드라마속 여인들 -한드,아직도 사랑하고 싶은 여자 vs 일드, 아라포(around 40)- 아직도 결혼하고 싶으면, 연하남을 잡으라고? 여자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꽤 있었던 같지만, 여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별로 본적이 없어서였을까. 나름 흥미있게 봤지만....열 살이나 연하인 남친과 그 남친의 엄마가 전 남자의 애인이 되는 설정이 황당해서였는지 변변찮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린 “아직도 사랑하고 싶은 여자” 란 드라마가 있었다. 노처녀들끼리 자취방에 모여 앉은 세 명의 여자들....막걸리를 마시면서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직장에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남친과도 헤어지고, 20대를 열심히 살았건만, 남자들의 세계를 뚫고 나가기엔 아직도 성공의 길은 멀기만 하고... 더보기
사랑한다고 말해줘-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남자배우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言ってくれ)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이 남자배우... 청각장애인 서른살 화가청년과 배우지망생 스무살 아가씨가 우연히 만나서 좋아하게 됬다. 장애인이라고 말리는 부모도 없었고, 시샘하는 주변의 몇명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았다. 그 둘의 사랑은 점점 알콩달콩 쑥쑥자라났지만, 남녀의 사랑이 그러하듯, 사소한 오해때문에 다투게 되고, 여자는 다른 남자와 자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여자를 잊지 못하고 돌아와달라고 하지만,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했다는 자괴감때문에, 결국 혼자 배우의 길을 걷기위해 떠난다. 삼년이 지난 후, 우연히, 두 남녀가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둘은 다시 재회한다....... 1995년도... 무려 십오년전의 일본드라마 ... 사랑을 겪어보고,.. 더보기
눈위에 엎드린 청춘의 구조신호-- s.o.s (Strawberry On the Short Cake) 특별한 드라마였다. 꼭 한편의 미려한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 특히, 시작하고 끝날때마다 등장하던 시그널..... 아바의 노래와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렸던.... 항상 앞부분 몇장면이 나오고 나서야 시그날이 나오는 일본드라마... 몇회가 지나면 대부분 빨리돌리기로 지나치고 말지만 이건.... 매회마다 반복해서 봐도 좋았다. 특히, 주인공 소년이 눈바닥에 엎어져 있는 저 씬을 볼때마다 저렇듯 하얗고 차가운 고독과 슬픔에 던져진 소년의 고뇌가 너무나 잘 느껴져서 말이지... 십대시절 고민 한가지쯤 안가져 본 아이가 있었을까. 소년처럼,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을 좋아해버린 고민까지는 아니었더라도 말이지.... 눈속에 엎어져 있는 저 장면을 볼때마다 뭔가에 방황하며 알수없이 답답했던 나의 십대시절이 생각났다.. 더보기
뒷북치는 여자의 도쿄여행기-한류팬과 함께한 도쿄여행 도쿄에서 한국드라마팬을 만나다. 드디어 도쿄를 다녀왔다. 막장 용두사미 한국드라마에 짜증나서....우연히 보게 된 일본드라마에 재미를 붙이고....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노래가 좋아 국내엔 없는 후쿠야마의 cd를 구하러 도쿄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지난 주말.... 거사는 이루어졌다. ㅋㅋㅋ 뭐...돈과 시간만 있다면 그까짓거 뭐가 어렵겠나. 다만 그놈의 돈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속칭 “올빼미”라고 불리는...주말 새벽비행기를 타느라 불혹의 몸으로 20대 새파랗게 젊은것들 틈속에 나도 배낭을 맨채 밤새 줄을 섰다. ㅋㅋㅋ 게다가.....이번 여행은 몹시 특별한 것이었다. 우연히 야후재팬에서 한국드라마 팬 일본아줌마의 블로그에 댓글 몇 번 달고 한국드라마 얘기를 몇 번 나눈 것이 계기가 되어.. 더보기
한국드라마 오모시로이? 일본인 블로그를 다녀오다.. 한국드라마 좋아하는 일본인 블로그를 찾아보다. 심심해서 검색해 본 일본야후에서 우연히 한국드라마 블로그를 발견했다. 대문간판에 차승원의 모습이 떡하니 걸려있고...얏바리..한국도라마 오모시로이! 라고 적혀있다. 한국 영화, 한국 연예인의 정보가 가득한걸 보니 아무래도 쥔장은 일본 한류아줌마? 얼마전 끝난 드라마 시티홀을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본 모양이다. 방송편마다 리뷰가 빼꼭이 올라와있었고 최종 감상평까지 올라와있다. 댓글도 무척 많았다. 방문자수도 꽤 되는것 같다...엇그제 히라가나 막 외운 수준이니 당췌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수가 있나.....사전보고 끙끙대며 해석해보지만..이게 진짜 맞는 소린지..확실히 알길은 없으나 대략 드라마가 너무 좋았단 말들같다. 어떤 중국인은 시티홀에 푹 빠졌단 댓글도 있었.. 더보기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 - 일드 " 파견의 품격" 노동절에 본 일본드라마 " 파견의 품격 " 올 노동절 연휴는 원화시세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황금연휴와 겹쳐 지속적으로 적지 않은 일본인들을 명동에 들끓게 했다. 명동거리를 지나갈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일본말...일본의 중년여성뿐아니라 일본 젊은 남녀들도 꽤 눈에 띤다. 우리나라는 노동절로 시작되서 석탄일이 낀 우연한 황금연휴지만 매년 4월29일 천왕의 생일과 헌법의 날 녹색의 날 어린이 날로 이어진 일본의 황금연휴에 경제대국, 회사인간이라고 불리우는 일본인들은 정작 노동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류는 중년아줌마나 좋아하는 것으로 여기고 비비크림 쇼핑을 빼면 한국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일본 젊은이들...얼마전엔 일본 여자애들이 밑도 끝도 없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명동 거리에서 생쑈를 벌였다던데... .. 더보기
물리학자가 된 일본의 정우성? - 용의자X의 헌신과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요새 인터넷 포탈에 자주 광고가 등장하고 있는 이 영화의 원작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같은 작가의 소설인 "탐정 갈릴레오"의 드라마판 "갈릴레오"를 스페셜판까지 봤기 때문에 단박에 이 영화가 눈에 띤다. 아마 갈릴레오를 본 사람들은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일것이다. 스페셜판에는 이미 영화판을 예고한 영화속 장면이 삽입되있기까지 하다. 그러나 드라마판 갈릴레오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약간 실망스러울 것이다. 드라마의 시그널에 등장했던 유명한 명장면...세 손가락으로 얼굴을 감싸는 장면(영화포스터)이나 아무데나 수식을 휘갈겨쓰고 핫하하하...괴짜스럽게 웃는 유카와 교수를 영화판에선 전혀 찾아 볼수없기 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