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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2019년 4분기 일드베스트

2019년 4분기 일드베스트

 

2019년 4분기는 1화만  보고 포기한 드라마가 많았다. ^^;

옷상즈러브 2는 첨엔 나름 신선?했던 시즌1원의 인기로 게이장르가 여기저기 등장하게 된 요즘에는

서서히 질려가?는 느낌에다 시즌2의 등장인물과 캐릭터가 전편의 재탕?인듯한 느낌이 들어 포기.

 

모토가래마니아는 뭔가 정신?이 없었고

사역소도 딱히 신선감이 없는? 사후세계에 죽어서까지도 뭘 신고?하러 가야하는

일본인들의 발상?이 숨막혔다고나 할까. 

종합상사 하루도 너무 평범해 그닥 안땡기고...

게다가 기무라의 "메종그랑"마저도 웬지 식상?한 느낌이 들어 포기했는데

내가 기무라 드라마를 안보긴 이번이 처음.

 

하지만 완주한 5편의 작품은 꽤 만족하면서 시청.

 

 

 

1. 동기의 사쿠라

2019년의 일본이지만 아나로그한 일본사회에는 진짜 저런 캐릭터가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듬

나에겐 꿈이 있어요~  외딴 고향섬에 다리를 놓는것입니다.

드림에 대한 드립?은 너무나 많이 들어 지겨운 카피이지만

강직함을 승부로 한 캐릭터의 매력때문인가 그다지 진부하게 느껴지질 않고.

 

인간의 사회 관계속에서 어떤 사람이 리더가 되며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스토리의 중요한 모티브.

또한 조직과 내부고발에 대한 갈등을 통해서 진정한 올바름을 선택한 쥔공이 보여주는 선량함의 끝

그 신파적 스토리가 뻔할법도 한데 어김없이 눈물샘을 자극하는건

수세기를 거쳐 반복되는 인간사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변한것이 하나도 없기때문일까

 

하필 같은 제목의 노래가 일본 해군항공대의 군가, 즉 가미카제의 노래였다는데

심상치 않은 일본 내부의 사회정치적 분위기에 반어법?을 쓴 작가의 감성적 고발?이라고 생각하고 싶네.  

 

 

2. g선상의 당신과 나

 

단지 여주 "하루"의 톡톡튀는 연기가 보고 싶어 선택했지만 기대이상의 좋은 드라마였음.

살짝 예전 일드 콰르텟이 생각난 오랜만의 바이올린 이야기.

역시 클래식이 나오는 드라마는 분위기가 좋다.

 

문화센터?(악기회사 부설)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통해 만나게 된 제각각 다른 연령대의 인물들.

20대 남성과 30대 여성 40대 전업주부라는 딱히 어울릴것같지 않은 그들이

초보 바이얼린 연주단을 결성?하면서 연주회를 열기까지의 에피소드.

일상에 지친 나머지 뭔가 돌파구가 될 취미를 찾아

학원등에서 소그룹으로 한동안 몰두한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백배 공감했을 법한?

 

난 왜 여전히 나카가와 타이시를 후쿠시 소타로 착각했던 걸까. ^^;

 

 

 

3. 내 이야기는 길어

어쩐일인지 백수인 이쿠타토마가 늘어놓는 잡썰?에 빠져 끝까지 즐겁게 보게 된 드라마.

커피가게사업에 실패한 후 장장 육년을 백수로 개기면서 물에 빠져도 둥둥 주둥이만 떠있을듯이 

첫회부터 주구장장 이런 논리 저런 논리를 들이대며 수다를 떨고

가족들에게 용돈을 뜯어내며 생존?하기 바쁜 미워할 수 없는 백수 쥔공.

웬지 주위에 있을법한 친숙한? 캐릭으로 대체 이 인간?이 언제 취업하게 될지 기대하면서 끝까지 재밌게 감상.

 

 

 

4. 샤록

 

후지오카 딘이 이번엔 탐정으로 변신.

마치 80년대 팝가수 프린스?를 연상하게 하는 패션?과 바이얼린 연주.

여태껏 본 그의 들마 캐릭중 제일 인상적.

죽었는지 살았는지 막회까지 오리무중으로 궁금증 유발하더니 스페샬에서나 다시 나타나심. 

 

일드에선 형사가 배신때리는 경우 아예 자기가 몸담았던 조직을 아주 환멸하며 철저한 악당이 되는듯.

악당이 되버린 여형사가 자기 논리를 썰풀때 평화롭지 않은 세상이 되어 데모가 들끓게 되고

일본도 한국과 같은 곳이 되어 버릴것이라는 개소릴 지껄이던걸 빼고는 ( 내가 잘못들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

 

꽤 재밌게 본 드라마.

 

 

 

5. 아직 결혼 못하는 남자

2006년 결혼하지 못하는 남자가 "아직 결혼하지 못한 남자"로 13년만에 다시 돌아옴.

그러나 지금 아베히로시는 사실 결혼한 남자.

그러나 드라마속에서는 십여년이 넘도록 아직도 독신이며 오십이 훌쩍넘어서도 끝까지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일본인스럽지 않게 타인(특히 여자)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독선적이고 삐딱한 말투로

주위의 여성들에게 항상 뒷담화로 씹히게 된다.

 

고약한? 홀아비 캐릭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베히로시의 에피소드들이 주는 소소한 재미. 

이번엔 제대로 연애 좀 하려나 열린 결말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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