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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드라마

2015년2분기~3분기 일드 베스트

 

화려하고 볼것많던 2분기에 이어 3분기는 일드팬으로썬 정말 보리고개같았음......ㅜㅜ 4분기를 기대해본다.

여기에 소개되지 않은 3분기 들마중 "하나사키마이"는 작년에 이은 시리즈2인데 본국에선 청률이가 높은듯하나, 첫화를 보고 전작과 달라진게 없는 그 식상함에 실망.  "탐정의 탐정" 또한 기타가와 게이코의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에 적응이 안되는 관계로 패스. ^^;;

아침드라마 "마레" 또한 끌어당기는 재미는 있으나, 회가 거듭될수록 단 케익을 오래 못먹듯 질리는 느낌과...가난한 마레가 단벌인 옷을 꿰매 기운것같은 스티치가 들어간 옷을 입은 장면을 보자니,(솔까, 아무리 가난해도 현실적으로 요새 저렇게 기워입는 사람이 있나? ^^;) 일드 특유의 과도한 만화적 오바에 질려 완주포기.

3분기 "곤조 개구리 뿅키치"도 실사에 만화씨지를 입혀 만화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었으나...아동만화같은 단순곤조테마 역시 질림^^;; .....딱히 추천을 하고 싶진 않아...이 세드라마는 개인적 취향에 의해 배체함...^^;;;

2015년 2분기와 3분기를 통털어 정리해봤다. 역시 2분기가 갑임.  3분기는 뽑아보고 나니 후지,nhk,tbs 들마가 대다수. ㅋㅋ 그외는 모두 실망스러웠음. ㅜㅜ 

 

1. 어서오세요, 우리집에(2분기)

 

 

 

 

평소 소심한 성격의  쥔공 아이바마사키....지하철에서 줄을 서지 않은 어떤 남자에게 모처럼 큰맘먹고 주의를 주었는데.. 그 사람이 앙심을 품고 집까지 쫒아오고...대문앞의 화단이 엉망이 되어있는등.  한 가족을 위협하는 괴이한 일들이 하나 둘씩 점점 벌어지게 되고 가족들은 큰 위협을 느끼게 된다.

일상의 사회생활에서 한번쯤은 바른말을 하거나, 하는걸 보게 되는데...문제는 그 바른말을 듣고 앙심을 품고 스토킹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게 적지않은 두려움과 흥미를 끌었다.  (일드나 영화에선 바른행동하는 사람이 칼에 맞는 앙갚음을 당하는게 자주 나옴...보면서 자주 오싹하게 되는데.....결국 나서지 말라는 건가?? ㅎㄷㄷ)

나에게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는 일...대체 그 범인의 존재가 누구인지 어떤 일이 벌어질것인지 다음회가 몹시 몹시 궁금했던 드라마.....그래서 1위로....

 

 

 

 

 

2. 미녀와 야수(2~3분기)

 

 

이번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20회로 방송되었던 드라마. 일드로썬 드물게 긴 회차에, 갈수록 흥미진진해진 전개로...갠적으론 제일 이 들마가 제일 좋았다.

평소 드센 성격의 나카마유키에가 상사에게 찍혀 잘 다니던 회사에서 짤리고, 연예매니지먼트에 뛰어들게 되면서 길거리에서 한 청년을 배우로 스카웃해, 그를 대스타로 키워내기까지의 이야기. 

남쥔공 마치다케이타군을 볼때마다 웬지 송승헌이 생각난다능. ㅋ 신인인것 같은데 연극배우 출신인듯, 연기력이 좋음.

연예프로덕션과 방송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 드라마나 방송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배우가 되기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나카마유키에의 가정사 등, 매회 등장하는 스토리들이 꽤 볼만. 첨엔 저 커플이 연애를 할것같지 않더만,,,유키에가 이혼녀가 된 후부터 슬쩍 여자로 보면서 시커먼 속내를 드러내며 그녀를 힐끗거리는 남주. 대체 미녀와 남자 저 두 남녀 쥔공의 달콩한 러브씬은 언제 등장하나 기다리던 가운데...결국 마지막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둘의 러브신이라는게 고작 껴안고 0.5초간의 뽀뽀로 끝나버리는 멘붕을 선사함. ㅡㅡ;

 

 

 

3. 아임홈(2분기)

 

 

잘나가던 엘리트 사원 기무라가 사고를 당하고 나서부터 기억상실에 걸리는데, 그것도 최근 5년동안의 기억만 사라져버린다.

게다가 집에 돌아가보면, 마누라와 아들은 가면을 쓰고 있는것처럼 보이고....

갖고 있던 열쇠꾸러미의 열쇠들의 장소를 하나씩 기억해내고 잊고 있었던 과거의 수수께끼같은 기억을 하나씩 서서히 풀어간다.

그리고 근 5년동안 얼마나 자신이 비열하게 살아왔는지, 가족을 등한시 해왔는지, 오로지 성공밖에 모른채 치달와 오던 나쁜놈이었는지를 비로소 알게된다....

 

중년의 비즈니스맨으로 변신한 기무라의 살짝 심금을 울리는 인간적 연기도 좋았고, 우에토아야와의 케미도 좋았고.

이런 기억상실이라면, 인생에서 한번 걸려봄직한 듯.  얼마나 한심하게 살아왔나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될지도. 뭐래니. ^^;

 

 

 

4. 데스노트(3분기)

 

 

 

유명한 만화원작 데스노트가 드라마로 3분기에 방송. 갠적으로 영화보다 나은듯.

인간의 동료도, 적도 아니라면서 인간을 항상 부추기며 사과를 아삭씹어먹는 저 악마야 말로 만화, 영화에 이어 비쥬얼이 변하지 않는 가장 매혹적인 캐릭터.

야마자키 켄토의 L역할도 나쁘지 않음. 하필 같은 3분기에 영화판 L이었던 마쓰야마켄이치는 개구리셔츠를 입고 전~혀 다른 캐릭터로 방방 뛰어다님.

2분기 아르제논에서 야마삐의 껄렁한 절친으로 활약하던 쿠보타마사타카군이 3분기에는 악마처럼 변해간 처참한 라이토를 연기. 그래도 긴장감은 3분기 들마중 젤 좋았음.

 

 

 

5. 닥터 린타로(2분기)

 

 

 

 

 

2분기 들마는 재밋고, 좋은 작품이 많았던 듯.

사카이마사토가 이번엔 인자하고 열정적인 정신과의사로 등장, 심리치료 방법론의 갈래중에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가장 중시하는 닥터 린타로는 클라이언트들의 수많은 고뇌를 다 감싸안으려하는 흡사 어린양을 돌보는 예수같은 카리즈마를 발산한다...

그의 뜨거운 환자사랑은 연애도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환자가 치료자외의 타인을 사랑하게 될때까지 보살펴줘야함을 설파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다중인격을 앓고 있는 게이샤 아오이유우와 치료자와 환자이기도하면서, 연인같은....썸을 타는 애매모호한 관계가 지속되는데...

 

딱히 정신과를 찾아가고 싶진 않지만,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한두번쯤 해봤을, 우울감에 빠져있는 현대인들은

린타로같은 의사가 상담해준다면, 당장 달려가고 싶을지도.

 

 

 

 

 

6. 의사들의 연애사정(2분기)

 

 

 

한국드라마에선 병원드라마라면, 당연히 병원에서 연애하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병원드라마라면 철저하게 병원이야기만 나오는 일드판에서 아예 제목을 연애사정이라고 표방. 병원에서 본격적으로 연애하는 의사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데..의사들도 지들끼리 불륜도 하고,  바람도 피고, 여색도 밝히고 막 그러더라. 물론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도 있고..

특별한건, 의사들이라 그런가, 여쥔공 여의사선생님이 너무 침착하고 지적이었다는 거. 도무지 요즘 연애하는 남녀처럼 유치한걸 그닥 찾아보기 힘들었음. 키스하고 좀 달아오르려고 하면 호출걸려서 병원으로 달려가는 의사 선생님들....^^;;

역시 도발적인 섹시남 사이토타쿠미가 남주여서 좋았다. 여의사 꼬시려고 들이대는데...자칫 밋밋하고 차가운 병원을 가슴 꽁닥거리는 핑크빛 직장으로 만듬. 

 

 

 

 

7. 마음이 부서지네요.(2분기)

 

 

 

4명의 캐릭터가 독특.

직장실패와 이혼으로 받은 트라우마로 아무것에도 연관되지 않고  조용히 홀로 살아가고 있는 독신남 아베사다오.

그 독신남을 걷어주고 같이 살고 있는 도무지 거절하는 법도 , 화낼줄도 모르는 하늘빛같은 성격의 재활용가구수리점 사장 후지키나오히토,

그리고  과거 아베사다오의 전처였으나 후지키사장의 애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된 야마구치토모코,

스토커짓을 일삼아 직장에서 쫓겨나 오갈데 없었으나 후지키나오히토의 배려로 그의 집에서 같이 살게 된 엉뚱 발칙녀 미즈하라키코, 

 

마음둘곳 없는 외로운 영혼의 네 남녀들이 한 집에 동거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매 상황마다 자기 분열증세처럼 극중 인물들이 떠들어 대는데

번역 자막자도 포기한 듯 엄청난 대사의 양.

이혼한 남편과 현재 사귀는 애인과 한집에서 동거한다는 설정이... 마치 미드를 보는듯한??

 

인생이 뭐가 잘 안되고 꼬인인간들이 서로의 상처를 건드려가면서도 솔직하게 부딫쳐가는 가운데...

어느새 서서히 스스로 자신을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과 삶을 찾기시작한다는 뭐 그런 야그.

 

 

 

 

 

8. 리스크의 신(3분기)

 

 

츠츠미신이치와 토다에리카를 믿고 감상.

기업의 대량 리콜사태라던가....각종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그 위기에 대한 대책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전문인의 이야기인데 매회 흥미있는 소재의 기업드라마라 긴장감도 있는 폭풍전개로 질리지 않게 볼수있다.  

오랜만에 등장한 전문가 카리스마 포스쩌는 츠츠미신이치. 

하도 일을 잘해서 비즈니스 계약따낼때마다 이번엔 누구랑 잤느냐는 비난과 소문에도 눈하나 까닥안하는 쿨하고 능력있는 기업우먼으로 등장하는 토다에리카.

역시 토다가 이런역에 어울리네.

 

 

 

9. 사랑하는 사이(3분기)

 

 

3분기 볼게 없던 드라마 중에선 그래도 볼만했던 게츠쿠.

스토리는 90년대 로맨스 일드를 다시 보는듯 뻔하고 새로울게 없음. 대체 왜 중요한 고백을 달랑 메모지 한장으로 때우고 잘 전해졌나 확인도 안하고...

소꿉친구 절친이었던 주제에 서로 7년간 연락도 안하고 있었다는게 황당. 쌍팔년도 아니고 휴대폰에 sns난무하는 2015년 이 시대에....

모르긴 해도 이건 중년들 보라고 만든 들마인듯. ㅡㅡ; 게다가 일본 로맨스는 불꾳놀이 마츠리 없으면 당췌 스토리가 안되나 봄.

그러나 도야마의 알흠다운 풍경과 후쿠시소타군 주연, 고딩 첫사랑의 영원함에 그래도 한표.

 

 

10. 불편한 심부름센타(2분기)

 

 

일이 잘 안풀려 슬럼프에 빠진 드라마 작가 청년이 정처없이 홋카이도 여행을 나섰다가 눈보라가 심해 어느 이름없는 마을에 발이 묶여. 이런저런 우여곡절끝에 본의아니게 오랫동안 머물면서 그곳의 심부름센타에서 일하게 되는데.....

항상 얘기를 부풀리고 소설화시키는 작가청년 직업병(?)과 자뻑. 덤앤더머같은 심부름센터 아저씨들.  

그리고 청년의 발목을 잡는 이상한 나라처럼 저녁만 되면 코스프레 파티를 벌리고 진탕 술을 마셔대는 마을 사람들....

대체 한겨울 일본의 홋카이도 마을은 정말 저런 분위기인건가? 설마. ㅋㅋ

 

 

 

 

11. 어느날, 오리버스(3분기)

 

 

마흔이 되자, 십수년간 일해왔던 출판사에서 해고된 노처녀가 버스안내원으로 다시 전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계약직에서 정사원되려고 노력했지만 나이많다고 짤리고...출판사 일다닌다고 브랜드 옷 사입는 바람에 아직도 빚이있고...집도 없고....ㅜㅜ

이런 상황이면 걍 시집가버리는게 보통일텐데...

자존감이 바닥난 상태에서 "시집이나 오라"고 던지듯 청혼하는 남친....

웬지 무시당하는 것 같아 참을 수 없어 결별까지 선언해리는 쥔공언니 후지와라 노리카. 

혼자서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모처럼 찾아온 취업의 기회를 부여잡고 이십대 가이드 젊은것들 사이에서 눈총을 받아가며 버스가이드가 되어 열심히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하는데......

드라마를 통해, 도쿄의 이곳저곳 명소를 버스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다시  들으니 새롭다. 8월 도쿄여행중 들른 도쿄도청 북쪽전망대에 이 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있었음. 이 근데 일일버스투어가 9천엔이라니. 일본 가이드는 노래도 불러주긴 하지만...그래도 왕비싸네. ^^;;

 

 

 

 

12.  싸우다, 서점걸(2분기)

 

대형 서점에서 일하는 경력많은 사십대와 신출내기 이십대 두 여성 점원이 쥔공으로 서점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 

 

서점에서 일한지 이십년이 되어가는 이나모리 이즈미. 어느날,  오너가의 조카인 와타나메 마유가 신입사원으로 서점에 들어와, 과도한 열정으로 이것저것 기획을 제안하기 시작하고, 서점안을 들쑤셔 놓는다. 모든 사원들이 그녀를 피곤해하지만 오너의 가족이라 눈치만 보는데...수석점원이었던 이즈미는 그녀의 폭주(?)를 제어하려고 해보지만, 그녀의 책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앞에 어느덧 서점식구들은 그녀를 인정하게 되고, 이즈미도 결국은 그녀를 인정, 함께 여성 콤비가 되어 일하게 된다.

그러나 일본도 서점이 불황인지...대량해고와 함께, 폐점위기에서 서점을 살리기 위해 이즈마와 서점원들은 고군분투해보지만.....결국 서점은 문을 닫게 된다.

박봉에 열악한 서점의 근로환경에도 불구하고 책에 대한 애정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여성 관리직을 달가와 하지 않는 일본사회의 씁쓸한 단면.

 

이 드라마에서 쥔공언니가 푸념하러 자주 들르던 단골술집에서 항상 먹었던 고야챔플...그 맛이 궁금해 결국 직접 일본에서 먹어봤는데...쓰더라. ^^;

보편적인 일본 가정식이라지만...하필 왜 극중에서 쥔공언니가 쓰디쓴 고야챔플을 즐겨 먹는 설정이었는지 좀 알것같기도. ㅜㅜ

 

 

 

13. 아르제논에게 꽃다발을(2분기)

 

 

야마시타군의 신파(?)드라마. 어울리는(?) 바보연기를 보고 있노라면 절로 눙물이....일드 보면서 울어본것도 오랜만.

역시 여성에게 어필되는 남성의 매력이란, 잘 생기기만하면 되는게 아니구나. 바보일때는 그렇게 좋다고 야마시타군이 따라다녀도 남자로 안보더니.....

야마시타군이 뙇~천재가 되니까 그제서야 홀딱 반하게 된 쿠리야마 치아키.

어느날 야마시타군에게 홀딱 빠진 그녀가 그제사 사랑한다고 말하자 .....더 큰소리로 말해보라며 세번이상 복창시켜버리는 야마삐의 러브러브한 복수가 쩐다.

 

 

 

14. 런치의 앗코짱(2분기)

 

 

계약사원 OL인 미치코. 어느날 상사로 부임해온 앗코로부터 점심식사를 서로 교환해서 먹자는 제의를 받고....

평소 거절할줄 모르는 그녀는 상사가 시키는 대로 자신의 도시락을 넘겨주고는, 앗코만의 점심가게에 가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여자 기숙사 사감선생같이 엄하고 차갑게만 느껴졌던 앗코의 음식을 먹으면서 어느새 미치코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 니가 먹는게 다 니가 되는거야..."   이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음식은 좋은걸 먹어야 된단 생각이 들게 되더라.

다음엔 어떤 음식을 먹게 되는걸까. 웬지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계속 보게 되고 싶어지는 먹방 드라마... 직장인의 성장드라마...

 

 

 

15. 온나미치(3분기)

 

 

어느날 이십년후의 자신이 자기를 찾아온다.

오십이세의 나이로 혼자 살다가 쓸쓸히 사고로 죽게 되어 그 혼령이 이십년전의 자신에게 잠시 타임슬립으로 찾아온것.

이렇게 해서 서른두살의 쥔공과 이십년 후인 쉰두살의 자신이 한집에서 동거하게 되는데...

오십대 뚱땡이 할머니가 되서 돌아온 그녀는 "니가 나니까....내가 실패했으니까....넌 그렇게 살면 안된다" 며 옆에서 잔소리를 하면서

그녀의 인생에 시시콜콜 개입하게 된다. 그녀가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때마다 미래의 자신이라는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다른 선택을 하게 되면,

미래의 자신인 할머니의 옷이 더 좋은 옷으로 바뀐다.....

그렇게해서 인생의 발목을 잡았던 민폐남친을 정리하고, 직장상사에게 대드는 것을 참아내고, 등등 다른 선택을 하자... 할머니의 옷이 점점 럭셔리해진다....

 

좀 말도 안되는 황당한 설정인데 은근 재밌다. 대체 결말이 어떨지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자신의 가장 좋은 친구는 자기 자신? 문득 이십년후의 내 모습은 어떻게 되어있을지 상상하게 됨. 아우ㅡㅡ;

 

 

 

 

 

16. 호텔컨시어지(3분기)

 

몰랐던 컨시어지에 대해 알게 된 드라마.

예전 아침드라마 준과아이의 나츠나군이 여기에서도 등장하는데 그때와 전혀 다르게 메이드복장에 시니컬한 캐릭이어서 깜놀. 열정적 호텔리어였던 나츠나의 쥔공 캐릭터를 여기서는 니시우치 마리아가 하고 있음...

고객을 생각하는게 너무 열성적이라 앞뒤 재보지도 않고 앞서가는 신출내기 컨시어지 니시우치를 항상 뒤에서 " 낫 엘레강트~" 하면서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엘리트 여상사.  호텔리어의 사명인 친절봉사와 수익의 경제논리가 부딫치는 호텔이라는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허나 조금 식상해서 졸림.

 

 

 

 

17. 나폴레옹의 마을(3분기)

도쿄의 한 공무원이 도내에서 가장 열악한 한계취락에 자진 부임. 그곳을 활기있는 마을로 만들어내는 이야기.  다소 독특한 소재라 신선하고 재밌음.

시장의 말도 거역하고 제멋대로 기획을 하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하고 여러가지 사업을 벌려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도 주고...마을도 발전시키지만... 막상 그 공을 시장님에게 돌리고 ..자신은 또 다시 다른 한계취락마을로 가버리는 풍운아같은 공무원 카라사와 토시아키.

손해보는일은 절대 벌이지 않는 복지부동한게 공무원인데.....마을 살리기 지역운동가라면 모를까. 공무원중에 진짜 저런 나폴레옹같은 영웅이 현실에 설마 있을리는 없을듯. ㅡㅡ;

 

 

 

18. 러브이론(2분기)

 

 

여자 꼬시는 방법에 대해 그럴듯한 심리학 이론(?)을 거론해서 재현하고 있는 드라마.

처음엔 여자경험없던 쑥맥 청년이 나중에 점점 선수(?)가 되어간다. 카바쿠라가 배경인지라 야한 장면은 기본. 거의 포르노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늑대들이 엄청 좋아할 드라마. 순위에 넣은것은 드라마속에 나오는 소위 러브이론이라는 궤변이 나름 그럴듯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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