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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즈카요스케

한국인은 피가 더러워! - 일본영화 "GO"가 고발하는 일본사회의 편견 한국인은 피가 더러워! 일본영화 "GO"가 고발하는 일본 사회의 편견...그리고... 일본영화중에 재일한국인을 소재로 해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가 몇 편 있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GO. "사실은 나 일본인이 아니야. 재일교포야....." 연인과의 두근거리는 첫날밤, 마악 거사를 시작하기직전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일그러지는 시바사키코우의 얼굴.... "안되겠어.....한국인은 피가 더럽대....아빠가 가까이하면 안된다고 했어. " 영화 자체보다도....한국인의 눈으로 봤을때 가장 인상적이었던건...잘 사귀던 남자친구를 재일이라서 퇴짜 놓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영화속의 대사들...... “내 피부가 차라리 초록색이었으면 좋겠어. 그러.. 더보기
눈위에 엎드린 청춘의 구조신호-- s.o.s (Strawberry On the Short Cake) 특별한 드라마였다. 꼭 한편의 미려한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 특히, 시작하고 끝날때마다 등장하던 시그널..... 아바의 노래와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렸던.... 항상 앞부분 몇장면이 나오고 나서야 시그날이 나오는 일본드라마... 몇회가 지나면 대부분 빨리돌리기로 지나치고 말지만 이건.... 매회마다 반복해서 봐도 좋았다. 특히, 주인공 소년이 눈바닥에 엎어져 있는 저 씬을 볼때마다 저렇듯 하얗고 차가운 고독과 슬픔에 던져진 소년의 고뇌가 너무나 잘 느껴져서 말이지... 십대시절 고민 한가지쯤 안가져 본 아이가 있었을까. 소년처럼,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을 좋아해버린 고민까지는 아니었더라도 말이지.... 눈속에 엎어져 있는 저 장면을 볼때마다 뭔가에 방황하며 알수없이 답답했던 나의 십대시절이 생각났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