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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을 치다

오사카 주말여행 세번째-신세카이(新世界),통천각(通天閣)

오늘은 일요일...지난 금요일밤에 간사이 공항에 도착, 근처의 호텔에서 하루묵고...

다음날 토요일 아침일찍 교토로 이동, 청수사와 금각사를 둘러보고 오사카로 돌아와 도톤보리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근처의 숙소에서 또 하루를 묵었다. 

오늘 일요일은 오사카 여행 마지막날....오후네시쯤엔 한국으로 돌아가기위해 공항으로 돌아가야 한다.

서둘러 아침일찍 통천각을 둘러보기위해 길을 나섰다. 여기가 통천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덴덴타운(전자,게임상가)...이른시간이라 문을 아직 안열고 있다. ㅋㅋ

 

 

곧장 걸어가니 드디어 통천각이 보인다!!! 오사카가 무대인 드라마에서 꼭 나왔던 저 탑!!!

사실 이번 오사카여행은 여길 와보고 싶어서였다...드라마속에 내가 서있는 듯한 이 기분...

아 ~~~감 동 !!!!!

 

70년대 복고풍의 거리라는데.....과연 삐까번쩍하면서도 촌스러운 분위기가...ㅋㅋ

 

 

 

 

따듯한 국물이 땡겨서 아침으로 라면을 먹고싶어 라면가게를 찾아 통천각 근처를 헤매는 M양....

그러나 아무리 찾아봐도 이 동네는 구시카츠와 다코야키 가게뿐...결국 라면은 포기ㅋㅋ

 

 

여기도 선거철인듯.....재생이라던가 다시 되돌린다던가...하는 선거구호가 많았던듯....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통같은 서민냄새 물씬나는 선술집...서서 먹는 생맥주가게도 있고....저녁때 직장인들이 가볍게 술한잔 걸치는 그런 분위기인듯...구시카츠로 유명한 이동네에서 술한잔 하면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었지만....이른 아침부터 구시카츠(튀김)먹기는 좀 부담스러워서 걍 지나가기만 했음..ㅋㅋ

 

 

골목의 가게로 들어가 아침식사로 먹은 다코야키랑 비슷한 부침개....(이름이 뭔지 까먹었음)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맛있었다는.....다코야키도 한접시 주문해서 먹었는데 본토의 다코야키는 부드럽게 풀어지는 느낌..한국에서 먹은 빵같은 다코야키와는 좀 다른느낌.

 

 

서울타워에 있는 사랑의 열쇠같은게 여기도....ㅋㅋㅋ

 

 

빌리켄이라는 일종의 마스코트인데 이걸 만지면 행운이 온다나...통천각 탑위에 있는게 진품이고...

근처 가게마다 이 동상이 아주 많았음....만지거나 마시면 행운오고 병이 고쳐지고...이런게 진짜 많은듯 일본은....ㅋㅋㅋㅋ

 

 

통천각앞에도 이 탑을 올라가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고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올라간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사카시내...세련된 도쿄보다 베란다에 빨래를 죽 널어놓은 아파트가 보이는 오사카가  친숙하고 정겹게 느껴진다.

이 통천각이 70년대엔 제일 번화한 동네였지만 세월이 흘러 잊혀지더니 최근에 다시 관광명소가 되고 있는듯....일본각지에서 여기 구경하러 많이 오는것 같은데 부모님 손잡고 아이들도 많았다. 애들 울고 떼쓰는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인듯....ㅋㅋㅋ 

 

 

근육맨(?) 이 만화의 탄생이 100주년인가 암튼 그래서 뭔가 축제를 하는건지 그랬던 듯.

 

 

이제 다시 돈키호테에서 쇼핑을 하기위해 도톤보리로 돌아옴...낯에 본 금룡라면

 

다코야키 가게 앞에 줄서있는 사람들.

 

 

간판이 예술인듯. 사진이 잘 안나와서 링크를 못했지만 도톤보리 거리에는 이런식의 큰 간판들이 잔뜩

 

 

낯에 보는 도톤보리 가와 풍경.....왼쪽에 돈키호테가 보인다.

쇼핑하러 돈키호테안에 들어가니 여기저기서 한국말...ㅋㅋㅋㅋ

 

 

낯에 보는 글리코.....아무래도 오사카하면 이게 떠오르니.....

통천각 기념품가게에서 그리코 카라멜을 사왔다. 먹고싶은분은 연락하삼ㅋㅋㅋ

 

 

엄청난 인파가 흘러나오고 있는 신사이바시스지 골목.....ㅋㅋㅋㅋ

도톤보리 대로에는 이렇게 쇼핑골목이 중간중간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가보지는 못했다.

 

 

저 개천에 유람선이 다니고 있음...ㅋㅋㅋ

 

 

여긴 유명한 오코노미야키 가게 "치보"

메뉴를 주문하면 바로 앞에서 만들어줌.

요리사 아저씨의 동작이 넘흐 빨라 사진찍기 어려웠음.

 

 

야키소바...

예술이 따로 없었음.

 

 

 

넘흐넘흐 맛있었던 오코노미야키......그 맛을 말로 표현할수가 없음....@@

이 맛에 사람들이 오사카 맛집여행을 오는구나 싶었다. 

또 먹으러 가고 싶구나.....ㅋㅋㅋ

 

 

뱃속엔 맛있는 오코노미야키로 잔뜩 채우고....간사이 공항으로 돌아가는 전철을 타고....

아우 행복하고 서운....ㅋㅋㅋ

 

 

린쿠타운의 관람차인듯...이제 간사이 공항에 거의 도착....

일본에 몇번을 왔는데 저 관람차를 한번도 못타봤네 그랴.

순식간에 지나간 간사이 주말여행....안뇽~~~ ㅜㅜ

 

 

왼쪽부터 통천각 입장권, 이코카 교통패스카드..이 패스가 없으면 지하철 타기 진짜 불편할듯. 반환못하고 그대로 가지고 왔는데 또 간사이 가서 쓸일이 있기를...ㅋㅋㅋ

가운데 긴 종이가 금각사 입장권(무슨 부적같은...ㅋㅋㅋ) ,교토일일버스승차권, 청수사 입장권, 그리고 청수사에서 산 마모리...드라마에서 이런 마모리를 사서 선물하는게 가끔 나오길래 나도 금전운을 바라는 마모리를 하나 구입했다. ㅋㅋㅋ 아 돈좀 생겨야할텐데.

 

주말에 부담없이 온 여행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살짝 훓고만 간 여행....

역시 오사카는 도쿄와는 또 다른 맛이 있다. 싸고..사람냄새 나고...맛있고...친숙하고...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오사카시내 다른 곳, 도톤보리의 못가본 맛집을 공략하러 한번 더 갈수 있을런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