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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못되먹어도 좋아 ----일드 정의의 아군(正義の味方) 못되먹어도 좋아! -일드 정의의 아군(正義の味方)- 늘 못살게 구는 언니와 동생의 에피소드라길래....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의외의 수확이었다. 무엇보다 여동생 역의 시다 미라이양의 연기가 너무 리얼해서 보는 내내 웃지 않을수 없었다. 평소 언니나 누나, 오빠에게 시달림(?)당한 기억이 있는 분들은 꽤 공감하실 듯. 드라마를 보다보면 진짜로 저렇게 무지막지하고 못돼먹은 언니가 설마 있을까마는,,,, 아무리 8년이나 차이 나는 만만한 여동생이라지만, 뻑하면 심부름에 구박질에 도저히 불가능한 미션을 시켜놓고 동생 잘못이 아닌게 뻔한 상황에도 무릎꿇기 체벌에 쥐가 나서 못견디겠는 동생의 발을 무자비하게 콱콱 밟아버리는 악마같은 언니. 동생이 그리도 좋아하는 남친 앞에서 걔 지금 똥 누러 갔다던가 샤워할.. 더보기
만약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당신은 언제로? -- 일드 프로포즈 대작전 과거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만약 자신의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미래에서 왔다며 온갖 예언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존티토처럼 정말 타임슬립이 가능해서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왔던 수 많았던 자신의 인생의 시간 중 어느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할까? 한 성당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결혼식 조명 준비를 위해 부랴부랴 뛰어가는 한 청년....그는 오늘 결혼할 신부의 소꿉친구였고 그녀를 좋아했으면서도 끝내 고백을 하지 못한 채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좌절감에 땅이 꺼지는 한숨을 쉬고 있는 청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요정....과거로 돌아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당장 과거로 돌아가 그녀에게 고백하고 자신의.. 더보기
오타쿠도 멜로드라마 주인공이 될수있다! - 일드 전차남(電車男) 이 열차에 혹시 내 신붓감이 타고 있나? “ 이 열차에 혹시 내 신붓감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 지하철을 타면 이런 모 중매회사의 광고를 보게 된다. 하기사 매일 수많은 남녀가 지나다니는 곳이니 짝을 찾는 쏠로라면 이 광고를 보고 주위를 한번쯤 둘러보았을 것도 같다. 그러고 보면 지하철이란 꽤 재미있는 공간이다. 최신 유행 패션으로 열심히 치장을 한 젊은 직장 여성들과 흰 와이셔츠에 이어폰을 꼽고 각개가방을 멘 근면해 보이는 젊은 남성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긴 줄을 서다가 모두들 함께 좁은 객차 안으로 줄지어 몰려 들어가서는 살이 부딫치고 몸을 포갠다. 서로의 시선을 피한 채 흔들리는 열차속에서 풍겨오는 누군가의 체취를 맡으며 각자의 목적지로 향한다. 항상 마주치게 되는 이성이 은근히 신경 쓰이기도 하.. 더보기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연애질? -- 일드 도쿄러브스토리 저녁에 남자를 만나기로 한 여자는 가게가 문을 닫을때까지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의 책상에 남겨진 약속을 취소하자는 쪽지를 여자가 미처 보지 못한것을 안 남자는 뒤늦게야 약속장소로 부랴부랴 퍼붓는 비를 맞으며 뛰어온다...... 이른 저녁부터 줄곧 기다리고만 있던 여자는 기약없는 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남자를 만난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이지만....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여주인공들의 촌스런 메이크업과 머리스타일은 너무나 끔찍하고... 무스로 떡칠을 하고 헤어스프레이로 공작같이 앞머리를 세워 올리며 굵고 둥근 뿔테안경에 뽕이 들어간 자켓을 입고 다니던 그 시절.... 우리나라도 아닌 일본 드라마 " 도꾜러브스토리 " 의 한 장면이다... 그러고 보면 한 시대의.. 더보기
연애 못하는 남녀들 - 결혼못하는 남자 vs 호타루의 빛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 주인공들...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보면 대개 거의가 멋진 선남선녀들 뿐이다. 남자는 수려한 외모에 재력에 가방끈까지 긴 엄친아거나 재벌2세가 아니라면 그럭저럭 준수한 훈남들이다...사랑하는 여자 앞에선 최고의 매너와 배려, 열정적이면서 순수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온 몸이 오그라드는 닭살대사를 날리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인기를 끈 캐릭터는 방송이 끝나도 여전히 뭇 여성들의 환타지로 남는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구준표나 태봉이 같은 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 주인공 또한 마찬가지다. 다들 드라마속 멋진 이성을 보면서 열광하지만 맘 현켠으론 이렇게 생각한다. 드라마니까~ 진짜로 저런 사람이 어딨겠어??? 결혼 못하는 .. 더보기
김선아의 새 드라마 "씨티홀" 은 한국판 체인지? 우리나라엔 왜 정치드라마가 없는걸까? 내가 일본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만든게 바로 기무라타쿠야의 " 체인지" 라는 드라마였다. 시골 초등학교 선생이 하루아침에 일본의 총리가 되고 나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웠었다. 현직 일본총리를 도마위에 오르게 하고 일본 정치의 문제를 유권자의 시선에서 문제제기했던 이 드라마....왜 이런 현실정치를 그린 드라마가 한국에는 없는것일까?? 하고... 여태껏 한국드라마에서 정치란 소재는 봉건시대 왕이 나오는 사극이나 근현대사 기획물 정도가 전부가 아니었던가? 요새 들려오는 한국의 정치 사회 뉴스를 보면 드라마 보다 더 황당한 사건이 수두룩하지만 감히 이런 현실을 과감히 비틀어줄 만한 드라마가 아직은 나타나지 못하는게 한국.. 더보기
신경민 주연 MBC드라마 "꽃보다 클로징멘트" 문닫아 걸고 뉴스 내보낸 일본드라마 속 보도국장과 현실 속 MBC 보도국장 몹시 아름답고 똑똑해보이는 여자가 방송국 저녁뉴스팀 보도국장으로 부임했다. 이윽고 국민들이 열광하는 유명한 프로축구팀의 축구선수가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 진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결정적 증거인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 일이 알려지게 되면 엄청난 파급이 예상되는 일이었다. 뉴스를 내보내려고하자 방송사 간부들은 보도국장을 불러 방송을 내보내지 말것을 지시한다. 그 축구팀은 방송사에서 투자를 했던 곳이어서 이후에 터질 엄청난 금전적 손해때문이었다. 그러나 보도국장은 방송을 강행한다.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온 간부들은 보도센터로 달려오지만 보도국 팀원들은 문을 걸어잠근다. 간부들과 기자들이 보도센터의 문고리를 잡고 밀.. 더보기
애인을 바꿔? 일본드라마 러브셔플 최근들어 국내는 물론 멀리 일본까지도 곳곳에서 연예인의 자살소식이 들린다. 어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어버리는 일을 자주 보게 되니 에로스의 욕구와는 반대로 인간이 무기물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죽음의 욕구인 타나토스 라는게 정말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문득 문득 삶의 공허함속에서 그냥 확 죽어버리면 어떨까하는 망상을 순간적으로 느끼기도 하는게 바로 그런것일까? 물론 그 망상을 실현할 용기도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일본드라마에 타나토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TBS 방송의 “ 러브셔플 ” 수 차레에 걸친 자살시도...얼굴에서 아무런 감정의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무살이 되면 자살을 하겠다는 이상한 여자애가 나온다. 정신과 의사는 이 여자애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