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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드라마

배용준의 여자 꼬시기??? - 호텔리어

드라마 호텔리어

호텔리어
채널/시간
출연진 배용준, 김승우, 송윤아, 송혜교,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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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박 만화 신의물방울이 드라마로 만들어져 내년쯤 방송된다.

여기에 미스터배가 출연할 가능성이 크고 실제로 만화속 인물인 토미네 잇세의 캐릭터가

배용준을 모델로 했다고 작가가 밝혔다는데...샤프하고 비정한 능력남 잇세의 분위기로 봐서는 배용준이 연기했던 호텔리어의 신동혁을 떠올리게 된다.


2001년 방송된 드라마 호텔리어...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완성도도 높아 괸찬은 한국드라마로 기억된다. 이 드라마로 인해 호텔리어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나 어쨌다나..

전체적으로 이 드라마는 호텔리어들의 일상이 담겨져있는 잘 짜여진 전문직 드라마에 속한다. 그리고 러브라인에서는 갈피를 못잡고 있는 여주인공 서진영에 대한 신동혁의 집요한 들이댐이 꽤 인상적이다. 여심을 사로잡는 작업남의 교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그렇다면 여기서는 호텔리어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극중인물 신동혁이 과연 어떻게 여자를 꼬시는 작업에 들어가는지 위주로 알아보자. ㅋㅋㅋ 

                                          
첫번째...여자를 만나다...일단 밑밥!

 

작업남에게 제일 중요한건 바로 한 눈에 내 사람이다..라는 감을 잡을 수 있는 것...신동혁은 서비스가 좋지 않다고 불평하는 성질 괄괄한 여자 서진영을 레스토랑에서 처음 보고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두 번째로 호텔 승강기에서 그녀를 다시 보게 됬을때는 그 찬스를 결코 놓치지 않는다. 우연이 두 번 이상 지속된다면 그것은 이미 인연이라는 신호탄? 그녀가 몇호실 객실인지 알아

내 선물을 보낸다. 

“저 여자 그때 웨이터한테 성질내면서 스카프를 쓰레기통에 확 버려버렸지. 좋아.

저 여자한테 어울리는 걸로 선물을 보내자. 메모엔 그냥 내 이름만 적어서 말이지...호의는 호의로 끝내야 좋은거야...어줍짠게 연락처 남기고 그런건 필요없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들이대면 부담스러워지는 법이거든..이게 다 밑밥이지...”


작업 두 번째....하늘이 날 돕는군! 우연을 필연으로...


또다시 사막에서 히치하이킹하는 그 여자를 우연히 만났다. 다시 만난 저 여자....무려 세 번째 보게 되는군...이건 필연이지..

아주 자연스럽게 서로를 소개하고 우아한 저녁식사를 가진다. 그리고 스카프를 선물한사람이 바로 나라고 밝힌다. 놀라는 저 여자..귀엽군.....나 너한테 관심있거든?

그래...결심했어. 저 여자가 바로 서울호텔직원이지...웬지 저 여자한테 계속 끌리는군. 지금 헤어지면 곧 한국으로 돌아갈 저 여자와는 여기 미국에선 다신 볼일이

없겠지. 첨부터 서울엔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는군...별로 좋은 조건은 아니지만 이번 호텔인수합병건은 서울에서 함 해보자. 일로 연결되면 만나기도 더 쉬워지고...어쩌면 업무쪽으로도 훨씬 일이 잘 풀릴수도 있겠어.

하늘이 날 돕는군..뽕도 따고 님도 보고??

 
작업 세 번째 ....접근 1


피곤하지만.....미국에서 몇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서울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그 여자에게 메모부터 날려야지. 오늘밤 만나자고 말이지.



작업 네 번째...접근 2

 

한국에 도착한 첫날은 바람을 맞았지만...뭐 괜찬아. 그녀는 미국에서 만난 내가 한국에 있을거라

곤 상상도 못했을테니...하지만 난 계속 그녀를 불러내야지. 식사나 같이 하자고 말이야...호텔업무에 성실한 그녀...역시 나와 같이 오붓한 시간을 내지 못하는군...하지만 끈질기게 부탁하자. 착한 그녀는 거절 못하겠지. 한국관광 가이드를 해달라고 하는거야...물론 관광지안내서를 찾아 미리 다 읽어서 외워놓아야지. 그녀가 헤멜때 적절하게 아는척을 해주면 순진한 그녀가 놀라겠지? 서울에 처음 오는 사람이 이런걸 어떻게 아느냐고? ㅎㅎㅎ


  작업 다섯번째...본심 말하기

 드디어 그녀와 고궁에서 첫 데이트를 하게 됬지. 그녀는 매년 발렌타인데이 초코렛을 선물해줬다는 과거 남친 이야기를 꺼내더군...난 단도직입적으로 말했어. 그 남자가 부럽다고...그리고 말했지. 그리고 내년에는 나도 발렌타인 쵸콜렛을 기대하겠다고....

이 여자...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더군...ㅎㅎㅎ

내게 호감이 있는게 분명해.....


작업 여섯번째...꽃배달


 

 좀 느끼하고 고전적이지만 꽃이야 말로 남자가 여자에게 마음을 전하는 그 첫단계지.

이건 정말 근사한 테마야. 하필 그녀와 처음 만났던 레스토랑이 헌드레드로우지즈였지.

난 정말 그녀와 라스베가스의 그 레스토랑에 다시 가고 싶어.

나의 느닷없는 고백에 놀라 물에 빠진 이 여자...수영도 못하는군...하하...



작업 일곱번째...선언

 

적절한 시기에 마음을 확실히 표현하면 여심을 휘어잡을 수 있지.

우산대신 씌워보낸 비에 젖은 내 바바리를 세탁해서 내게 직접 가져왔군....

근데 저 여자, 직장에 장미 백송이같은걸 보냈다고 무척 당혹스러웠다고 얘기하는군.

물론,,,보는 눈이 있으니 다음엔 그런 룸써비스는 집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지.

여전히 저 여자 뭔가 혼란스러워하는군....내 마음을 모르겠어? 내가 단지 호의로 이러는 것 같아? 필시...첫 데이트때 옛남친에게 들켜버려 갈피를 못잡고 있는 것 같아. 그래서 난 더 확실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반문했지.





“ 뭘 모르겠다는 거죠? 그 장미 백송이..단순한 호의 인지 아니면 새로 나타난 남자인지 모르겠다는 건가요? 사업을 하거나 게임을 하거나 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게임만 선택해왔어요. 그런데 이번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어쩔수 없어요. 난 이미 시작했거든요. ”


그녀는 거절하듯 말없이 뛰어나갔지만 난 알 수 있지...그녀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작업 여덟번째....힘들때 네가 보고 싶어 문자질...모성애 자극하기


 

그녀가 바라든 바라지 않든 이미 내 마음속엔 그녀가 들어와 있어. 오늘 난 나를 버린 나를 낳아준 아버지를 만났지....그렇게도 증오해왔던 내 아버지였어...난 그를 원망하며 도망치듯 떠나버렸지...하지만 눈물이 눈앞을 가로막고 지금 난 그녀 생각밖엔 나지 않는다....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어....지금....바다에 와 있다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약한 남자의 모습을 보고 동요하지 않을 여자가 없지... 

 

 

작업 아홉번째....스킨쉽  

그녀는 내 메시지를 보지 않은 듯 해...하지만 상관없어...아무렇지도 않은 듯...그녀에게 호텔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보여달라고 졸랐지...그녀는 규칙을 위반하면서 내게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빌라를 보여주었지. 그곳에선 조용한 음악이 흐르고 있었고 난 서슴없이 그녀에게 다가가 춤을 추자고 했어. 여전히 그녀는 혼란스러워했지만 난 멈추지 않고 말했지... 오늘은 당신에게 안기고 싶었다고....그리고 당신처럼 맑고 솔직한 여자가 좋다고 말했어...그러자 그녀는 자기가 덜렁대서 싫지 않느냐고 했어. 자기가 꽃 백송이 때문에 나에게 마음이 흔들려보이느냐고 물었어. 난 즉시 대답했지...아니라고...당신의 마음이 움직이는건 꽃 백송이때문이 아니라 바로 그 꽃을 보낸 바로 나 때문이라고....

 

그렇게 그녀와 잠시 포옹을 하면서 춤을 추었어.....




작업 열번째...생일선물보내기


그녀....내 마음에 가까워지고 있어....생일을 알아내서 한가득 선물을 보냈지.

검소한 그녀...분에 넘치는 내 선물을 모두 거절하고 달랑 목걸이 하나만을 받았지. 그러나  그녀....옛 남친 이야기를 하는군...그 남자의 그림자가 아직 남아있다고 고백하네..

난 기다리겠다고 했어...그녀의 마음이 정리될때까지....결국 그녀의 집 앞까지 가서도 키스를 하진 못했어...하지만 알아...그녀의 마음이 결국 내게 올 것이라는 것을....


작업 열한번째....공개 키스

 

이런!! 애써 그녀와의 사이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일이 터져버렸다.

그녀가 나의 비즈니스를 알게 되면서 갑자기 나에게서 멀리 도망쳐버렸다.

난 결코 일 때문에 그녀를 이용한게 아니야...

난 그녀를 찾아 호텔을 뒤지고 돌아다녔어. 그리곤 그녀를 만나자마자 손목을 잡아 끌고 승강기 안으로 들어가 버렸지. 문을 모두 걸어 잠그고...그녀를 바라보면서 외쳤어.


“ 제발 나만 바라봐...남들이 뭐라고 하든...나만 바라보란 말이야!!”
결국 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녀와 키스해버렸어....
 


작업 열두번째....포기는 없다...주위를 배회하기
  

녀와 난 잘 되어가고 있었는데....

그녀와 나의 입장이 우리의 사이를 갈라놓고 말았어...하지만 포기 하지 않겠어...

그녀는 애써 나를 피하고 있지만....

난 그녀에게 다가가려고 매번 그녀 주위를 배회하지...

그녀와 마주칠때면 물러서지 않아 분명히 말하고 당신을 원하고 있다고 눈으로 말하고 있어....당신은 나를 원하고 있다고....


 

 




작업 열세번째.....

그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프로포즈하기


좋아....

당신이 그렇게 이 호텔을 사랑한다면 그래서 내게 올 수 없다면

내 전 재산을 걸고 당신이 그토록 원하는 이 호텔을 내가 다시 찾아주겠어....


그리고 난 그녀에게 프로포즈했지...

우리 둘만을 비추는 조명아래 극장식레스토랑에서....

“이제 난 당신과 같이 살 집한채도 마련하지 못했어요..

내게 남은 것은 당신에게 줄 이 반지와 한달치 호텔 선불료가 전부예요.

나와 결혼해 주겠어요?”



작업 열네번째... 끊임없이 메시지 보내기

  

호텔일상에 바쁜 그녀가 보던 말던...난 끈임없이 그녀에게 메일을 보냈지...

내 모든 것을 걸고 그녀에게 프로포즈 했지만 결국 그녀는 나와 같이 갈 수 없다고 했어...

하지만 난 당신을 결코 포기할 수 없어...

그녀는 결국 나중에야 나의 메일을 발견하고는 눈물을 글썽이며 공항으로 뛰어왔지...


 

 

 

 

작업 열다섯번째.....다시 돌아오기

 

미국으로 나를 따라오지 못하는 그녀를 위해 난 결국 또다시 결심을 해야했어.

그 동안 미국에서의 나의 모든 생활과 커리어를 포기하고 한국에 있는 그녀에게 다시 돌아가기로....

언제나처럼 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그녀....

내가 처음 그녀를 사랑하고 다가갔듯이 마지막까지도 난 항상 그녀에게 다가갈거야....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연애담은 어찌보면 백마탄 왕자가 달려와 여심을 사로잡았다는 유치한 순정만화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다. 오직 배용준에 의해 이끌려왔을뿐 여주인공은 대체 한 일이 없고 그저 흔들리고만 있었으니...ㅋㅋㅋ

하기사...하필이면 곱게 다니고 있는 직장을 깽판내러 온 남정네한테 혹해버렸으니 딱부러지게 거절할수도 없고 이러지도...저러지도...못하긴했겠지만..결국 그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데도 가지 않았으니 결국 항상 접근하고 대시하고 돌아오는건 그 남자의 몫이었을 듯....


물론...드라마는 드라마다.

아무리 들이대도 일단 외모가 딸리거나 매력이 없거나 가진게 없는 이성은 현실에선 잘 안될지도 모른다.

아무리 들이대도 기본적인 호감과 교감이 전제하지 않는 나무는 열 번이 아니라 백번을 찍어도 헛수고일뿐인 스토킹으로 끝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 여주인공뿐아니라 여성 시청자까지 녹이는 가장 중요한 신동혁의 최대의 작업은 바로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녀에게 돌아가는 결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나 지금이나 20대건 40대건간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그 만큼의 절실함과 결단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