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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아의 새 드라마 "씨티홀" 은 한국판 체인지? 우리나라엔 왜 정치드라마가 없는걸까? 내가 일본드라마에 관심을 갖게 만든게 바로 기무라타쿠야의 " 체인지" 라는 드라마였다. 시골 초등학교 선생이 하루아침에 일본의 총리가 되고 나서 벌어지는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무척이나 부러웠었다. 현직 일본총리를 도마위에 오르게 하고 일본 정치의 문제를 유권자의 시선에서 문제제기했던 이 드라마....왜 이런 현실정치를 그린 드라마가 한국에는 없는것일까?? 하고... 여태껏 한국드라마에서 정치란 소재는 봉건시대 왕이 나오는 사극이나 근현대사 기획물 정도가 전부가 아니었던가? 요새 들려오는 한국의 정치 사회 뉴스를 보면 드라마 보다 더 황당한 사건이 수두룩하지만 감히 이런 현실을 과감히 비틀어줄 만한 드라마가 아직은 나타나지 못하는게 한국.. 더보기
신경민 주연 MBC드라마 "꽃보다 클로징멘트" 문닫아 걸고 뉴스 내보낸 일본드라마 속 보도국장과 현실 속 MBC 보도국장 몹시 아름답고 똑똑해보이는 여자가 방송국 저녁뉴스팀 보도국장으로 부임했다. 이윽고 국민들이 열광하는 유명한 프로축구팀의 축구선수가 돈을 받고 일부러 경기에 진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결정적 증거인 인터뷰를 하게 된다. 이 일이 알려지게 되면 엄청난 파급이 예상되는 일이었다. 뉴스를 내보내려고하자 방송사 간부들은 보도국장을 불러 방송을 내보내지 말것을 지시한다. 그 축구팀은 방송사에서 투자를 했던 곳이어서 이후에 터질 엄청난 금전적 손해때문이었다. 그러나 보도국장은 방송을 강행한다. 뉴스가 보도되는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온 간부들은 보도센터로 달려오지만 보도국 팀원들은 문을 걸어잠근다. 간부들과 기자들이 보도센터의 문고리를 잡고 밀.. 더보기
그 분들에게 외치고 싶다. 원래 세상이 다 그런것 아니냐...? 얼마전 직장에서 경리업무를 보는 지인이 푸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오너가 자꾸 사적인 일을 시킨다는 것이다. 개인기업도 아닌 공적인 신분인데도 단지 여직원이라고 시시콜콜한 담배심부름부터 개인은행업무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시켜대니 경리를 하러 온건지 개인비서인지 모르겠다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너에게 뭐라고 한마디 하면 짤릴까(?)하면서 지인들에게 슬쩍 물어보는 것이었다. 가만히 얘기를 듣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원래 다 그런것 아니냐"면서 "웬만하면 참으라" 는 말들을 해주었다. 사실 개인대 개인으로서 밑에서 일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 그런 사적인 일은 시키지 말아주세요." 라고 똑부러지게 말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오너의 개인적인 성향에.. 더보기
투표하는 날에 생각나는 영화 -- 캐빈코스트너의 스윙보트 파리날리던 투표장 오늘은 경기도 교육감 선거가 있는 날이다. 아침 일찍 투표를 하고 왔다. 알람이 울리는 매일 아침마다 10분만 더 누워있다가 회사에 지각하기가 일쑤인 내가 생각해도 참 정성이 뻗쳤다. 비록 같이 사는 아침형 인간의 등살에 어쩔수 없이 일찍 일어났던거였지만...ㅡㅡ; 게다가 난 애도 없는데...교육감이 누가 되던지 내 인생이 달라질일이 뭐가 있겠나.. 아침이라지만 투표장은 썰렁했다. 꼭 파리날리던 가게에 갑자기 들어온 손님을 쳐다보는 주인처럼 투표를 하러 온 나를 보고 갑자기 주섬주섬 분주해 보이는 투표요원들....예상 투표율 20프로라더니...애가 있는 부모들도 어떤 인간이 교육감이 되던지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누가 되든 크게 달라질게 없을것 같아서인지 아님 사교육이 어쨌던 공교육이 .. 더보기
물리학자가 된 일본의 정우성? - 용의자X의 헌신과 갈릴레오 용의자 X의 헌신 4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요새 인터넷 포탈에 자주 광고가 등장하고 있는 이 영화의 원작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쓴 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이라고 한다. 원작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같은 작가의 소설인 "탐정 갈릴레오"의 드라마판 "갈릴레오"를 스페셜판까지 봤기 때문에 단박에 이 영화가 눈에 띤다. 아마 갈릴레오를 본 사람들은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일것이다. 스페셜판에는 이미 영화판을 예고한 영화속 장면이 삽입되있기까지 하다. 그러나 드라마판 갈릴레오를 생각하고 이 영화를 본다면 약간 실망스러울 것이다. 드라마의 시그널에 등장했던 유명한 명장면...세 손가락으로 얼굴을 감싸는 장면(영화포스터)이나 아무데나 수식을 휘갈겨쓰고 핫하하하...괴짜스럽게 웃는 유카와 교수를 영화판에선 전혀 찾아 볼수없기 때.. 더보기
기무라타쿠야 10편의 일드와 한국드라마 기무라 타쿠야 드라마에 빠지다. 웬만한 사람은 다 봤다는 기무라타쿠야 드라마를 최근에야 섭렵했다. 인터넷에 올라온 그의 대표드라마 10개... 대다수가 10회로 끝나는 일본 드라마는 한나절 한꺼번에 몰아서 보기에 딱이다. 홀로 컴앞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갈데없는 주말을 때우는데는 아주 그만 이었다. 재작년 한국에서 상영한 히어로 영화광고에서 처음 보았던 그 잘생긴 일본남자... 십여년이 넘도록 일본여자한테 제일 인기있는 남자라니...호기심에 그의 드라마 "체인지"를 보고 나니 한국드라마만 봐왔던 내게 미지의 신대륙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한마디로 이제사 뒷북친거지...원래 아는 만큼 보이고 느끼는 법...일본드라마가 가진 소재의 다양성과 탄탄한 스토리의 매력을 발견했다. 평소 일본 노래 따라부르는 애들이 좀.. 더보기
애인을 바꿔? 일본드라마 러브셔플 최근들어 국내는 물론 멀리 일본까지도 곳곳에서 연예인의 자살소식이 들린다. 어떤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죽어버리는 일을 자주 보게 되니 에로스의 욕구와는 반대로 인간이 무기물의 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는 죽음의 욕구인 타나토스 라는게 정말 존재하는 것 같기도 하다. 문득 문득 삶의 공허함속에서 그냥 확 죽어버리면 어떨까하는 망상을 순간적으로 느끼기도 하는게 바로 그런것일까? 물론 그 망상을 실현할 용기도 생각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현재 방송되고 있는 일본드라마에 타나토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TBS 방송의 “ 러브셔플 ” 수 차레에 걸친 자살시도...얼굴에서 아무런 감정의 표정도 읽을 수 없고 스무살이 되면 자살을 하겠다는 이상한 여자애가 나온다. 정신과 의사는 이 여자애를.. 더보기
바람이었나. 보험서류문제로 근무시간에 외출을 나왔다. 보험 계약자 명의를 바꾸러 가는 길이었다. 맞벌이에 자식도 없으니 떼는 세금이 만만치 않다. 남들은 몇십만원씩 환급인데 연말정산에서 제일 구찌가 큰 보험공제가 두당 이백가량 넘는데도 내 명의앞으로 계약이 되어 있는 통에 남편앞으로는 공제가 되지 않아 돈을 엄청 물어내니 얼마나 열이 받던지... 가는날이 장날이라...모처럼 낯에 외출을 했는데 바람이 엄청 불어댄다. 지하철 송파역 앞을 지나가니 낯익은 건물이 보인다. 00고시학원...2년전 거의 10개월 동안 저곳을 매일 매일 다녔더랬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의를 들었지만 사실 난 그때 학원을 다니기 위해서 공부를 했던 것 같다. 억지로 잊기 위해서 뭔가에 몰입 하지 않으면 안될 것같은 심리.. 더보기
애 이름이 자살할 이름이라구요??? 애 이름이 자살할 이름이라구요??? 연초가 되면 토정비결이니 운세니 인터넷에서 봐왔지만 진짜 점집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그 기회가 왔다. 시댁에 가보니 형님이 아주버님 직장이 안 좋을 것 같아 걱정하는 분위기다. 이 말을 들은 시어머니....내가 아는데가 있다며 같이 가자신다.....평소 점이라면 일가견이 있으시고 전 재산을 다 털어 굿판까지 벌려보셨다는 점 매니아 시어머니를 따라 형님과 나도 쫄래쫄래 점집이라는 곳을 따라 가보게 되었다. 골목쟁이 단독주택에 들어가니 거실 옆방을 사무실처럼 꾸며놓은 곳에 나이를 알 수 없는 어르신이 책상 앞에 앉아있다. 이름과 생년월일시를 불러주니 어르신은 붓펜으로 한자를 종이위에 써내려간다. 참 달필이다. 그러더니 돋보기를 쓰고 국어사전보다 곱절은 두꺼운 이름.. 더보기
제부도 제부도에 다녀왔다. 성남 모란 시장앞에서 직행을 타니 50분만에 수원에 도착...수원역에서 다시 제부도행 직행을 타면 마을입구까지 1시간...성남에서 2시간이면 조용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제부도입구에서 다시 마을로 들어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는 물길이 갈라진 도로를 달린다. 양 옆엔 갈라진 바다가 펼쳐졌고 도로는 금방 물길이 열려서 온통 젖어있었다. 버스는 온통 먼지투성이였고 버스안을 가득 메운 승객은 모두 한 짐을 짊어진채 신이나서 더들어 대던 고딩들이었다. 왁자지껄 떠드는 소리...아무리 둘러봐도 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은 우리뿐...꼭 우리가 인솔교사라도 된 듯... ㅋㅋ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한테 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버스에서 내리니 제부도 해안이 펼쳐진다. 저녁무렵에 도착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