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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당신은 언제로? -- 일드 프로포즈 대작전 과거로 돌아갈 수 만 있다면? 만약 자신의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미래에서 왔다며 온갖 예언을 남기고 사라졌다는 존티토처럼 정말 타임슬립이 가능해서 과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왔던 수 많았던 자신의 인생의 시간 중 어느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할까? 한 성당에서 결혼식이 열리고 있다. 결혼식 조명 준비를 위해 부랴부랴 뛰어가는 한 청년....그는 오늘 결혼할 신부의 소꿉친구였고 그녀를 좋아했으면서도 끝내 고백을 하지 못한 채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는 것을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다. 좌절감에 땅이 꺼지는 한숨을 쉬고 있는 청년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요정....과거로 돌아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 당장 과거로 돌아가 그녀에게 고백하고 자신의.. 더보기
오타쿠도 멜로드라마 주인공이 될수있다! - 일드 전차남(電車男) 이 열차에 혹시 내 신붓감이 타고 있나? “ 이 열차에 혹시 내 신붓감이 타고 있을지도 모른다? ” 지하철을 타면 이런 모 중매회사의 광고를 보게 된다. 하기사 매일 수많은 남녀가 지나다니는 곳이니 짝을 찾는 쏠로라면 이 광고를 보고 주위를 한번쯤 둘러보았을 것도 같다. 그러고 보면 지하철이란 꽤 재미있는 공간이다. 최신 유행 패션으로 열심히 치장을 한 젊은 직장 여성들과 흰 와이셔츠에 이어폰을 꼽고 각개가방을 멘 근면해 보이는 젊은 남성들이 무심한 표정으로 긴 줄을 서다가 모두들 함께 좁은 객차 안으로 줄지어 몰려 들어가서는 살이 부딫치고 몸을 포갠다. 서로의 시선을 피한 채 흔들리는 열차속에서 풍겨오는 누군가의 체취를 맡으며 각자의 목적지로 향한다. 항상 마주치게 되는 이성이 은근히 신경 쓰이기도 하.. 더보기
핸드폰이 없던 시절의 연애질? -- 일드 도쿄러브스토리 저녁에 남자를 만나기로 한 여자는 가게가 문을 닫을때까지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자의 책상에 남겨진 약속을 취소하자는 쪽지를 여자가 미처 보지 못한것을 안 남자는 뒤늦게야 약속장소로 부랴부랴 퍼붓는 비를 맞으며 뛰어온다...... 이른 저녁부터 줄곧 기다리고만 있던 여자는 기약없는 몇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남자를 만난다..... 진부하기 짝이 없는 멜로드라마의 한 장면이지만.... 지금으로부터 18년전.... 여주인공들의 촌스런 메이크업과 머리스타일은 너무나 끔찍하고... 무스로 떡칠을 하고 헤어스프레이로 공작같이 앞머리를 세워 올리며 굵고 둥근 뿔테안경에 뽕이 들어간 자켓을 입고 다니던 그 시절.... 우리나라도 아닌 일본 드라마 " 도꾜러브스토리 " 의 한 장면이다... 그러고 보면 한 시대의.. 더보기
한국드라마 오모시로이? 일본인 블로그를 다녀오다.. 한국드라마 좋아하는 일본인 블로그를 찾아보다. 심심해서 검색해 본 일본야후에서 우연히 한국드라마 블로그를 발견했다. 대문간판에 차승원의 모습이 떡하니 걸려있고...얏바리..한국도라마 오모시로이! 라고 적혀있다. 한국 영화, 한국 연예인의 정보가 가득한걸 보니 아무래도 쥔장은 일본 한류아줌마? 얼마전 끝난 드라마 시티홀을 일본에서 실시간으로 본 모양이다. 방송편마다 리뷰가 빼꼭이 올라와있었고 최종 감상평까지 올라와있다. 댓글도 무척 많았다. 방문자수도 꽤 되는것 같다...엇그제 히라가나 막 외운 수준이니 당췌 뭐라고 적혀있는지 알수가 있나.....사전보고 끙끙대며 해석해보지만..이게 진짜 맞는 소린지..확실히 알길은 없으나 대략 드라마가 너무 좋았단 말들같다. 어떤 중국인은 시티홀에 푹 빠졌단 댓글도 있었.. 더보기
우산에 관한 트라우마 ㅡㅡ; 시원스럽게 소나기가 퍼붓는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우산을 쓰고 식당에 갔는데 가게 아줌마가 우산을 가게문앞에 있는 꽂이에 꽂으란다. 바닥에 물이 흐르기 때문이라고... 내 자리까지 가져가고 싶었지만 어쩔수없이 우산꽂이에 꽂고서 밥을 먹었다. 그러고는 힐끗힐끗 내 우산을 쳐다봤다. 내 우산이 제자리에 잘 있는지...없어지지는 않았는지...ㅡㅡ; 신경을 안쓰고 싶어도 자꾸 우산꽂이에 신경이 쓰인다. 내가 우산을 꽂이에 꽂기 싫어하는 이유는 하나다. 예전에 누가 선물해준 아주 좋은 새 우산을 식당에서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무지 맘에 들었는데다가 포장을 뜯고 방금 쓰고 나온거라 나는 엄청 화가 나서 주인에게 화를 냈지만 대신 쓰고 가라며 내 손에 쥐어진 우산은 무척 허름한 싸구려 우산이었다. ㅜㅜ 그리고 나서 며.. 더보기
연애 못하는 남녀들 - 결혼못하는 남자 vs 호타루의 빛 현실엔 존재하지 않는 드라마 주인공들...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보면 대개 거의가 멋진 선남선녀들 뿐이다. 남자는 수려한 외모에 재력에 가방끈까지 긴 엄친아거나 재벌2세가 아니라면 그럭저럭 준수한 훈남들이다...사랑하는 여자 앞에선 최고의 매너와 배려, 열정적이면서 순수한 남자의 사랑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론 온 몸이 오그라드는 닭살대사를 날리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인기를 끈 캐릭터는 방송이 끝나도 여전히 뭇 여성들의 환타지로 남는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구준표나 태봉이 같은 남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여 주인공 또한 마찬가지다. 다들 드라마속 멋진 이성을 보면서 열광하지만 맘 현켠으론 이렇게 생각한다. 드라마니까~ 진짜로 저런 사람이 어딨겠어??? 결혼 못하는 .. 더보기
애인보다 시민을 사랑한 여성의 이야기 - 드라마 시티홀 출처 : 디시인사이드 시티홀갤러리 드라마속 두 사람의 평소 분위기는 절대 저렇지 않다. 자지러질 정도로 코믹하고 발랄한데... 오늘 저 장면은 정말 감동스러웠다. 남자는 정권의 실세밑에서 커온 엘리트 정치인 여자는 시청에서 커피를 타던 말단 공무원.... 일찌기 허드렛일은 도맡아 하던 말단 여직원에게는 커피와 정치에 대한 철학이 있었다. 커피와 정치는 한번 중독되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빠질수록 돈도 버리고 몸도 축나며 거품이 많을수록 양이 적으며 다수가 좋아하는 커피가 꼭 좋은 커피는 아니란다. 그러던 그녀가 어쩌다가 뇌물을 받은 현직시장을 고발하고 사퇴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의 일이라면 사족을 못쓰고 헌신적으로 도와주며 모르는 동네주민이 없는 마당발에 평생 밴댕이를 파는 홀어머니와 함.. 더보기
추모인파가 끝없이 몰려든 까닭은?? 지난 토요일부터 이번 한 주는 엄청난 시간들 이었다. 텔레비젼의 그 수많은 인파를 보면서... 현대사의 역사적인 순간에 내가 살고 있는 것 같았다. 이십여년전의 광화문거리와 작년의 촛불....그리고 지금의 추모정국.... 한국의 5월과 6월엔 정치적으로 뜨겁게 폭발하는 뭔가가 있는것만 같다... 새삼 그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노사모는 아니지만 지지하고 싶은 마땅한 정치인을 찾기 힘들었던 나는 타인의 눈쌀을 치푸릴만큼 추앙하는 인물을 가졌다는 것 만으로도 그들이 사실은 부러웠다. 그를 온전히 지지하지는 않았고 나름 서민을 대표하는 훌륭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지만 그에게 탄복한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지금껏 내가 목격한 가장 대단한 인물인지도 모르겠다. 빈농의 아들이 인권변호사가 되고.. 더보기
일본판 조폭마누라의 원초적 본능? -- 일드 "런치의 여왕" 보쌈의 여왕?? 정거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한 버스의 음식점 광고를 보고 웃음이 나왔다. 어떤 아줌마가 왕관을 쓰고 보쌈을 먹는 사진인데 보쌈의 여왕이란다. 그러고 보니 최근 인기가 많은 드라마의 제목이 "내조의 여왕"이어서 그런 광고가 나온걸까? ㅋㅋㅋ 내조의 여왕이란 드라마가 꽤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시청률도 높았다고 하는데 난 그 드라마를 보지 못했다. 아니 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바로 제목때문이었다. ......웬 내조?? ㅡㅡ; 제목만으로도 대략의 내용을 알수있는데 호기심에 스토리를 알아보니 역시나 그 드라마는 사모님들의 남편출세시키기였다. 그렇게 남편의 성공을 바라는 열정적인 내조를 할바에야 차라리 그 능력으로 자기가 돈을 벌면 되지 왜 그렇게 난리를 쳐야할까? 뭐....남편이 고액.. 더보기
비정규직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 - 일드 " 파견의 품격" 노동절에 본 일본드라마 " 파견의 품격 " 올 노동절 연휴는 원화시세변동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황금연휴와 겹쳐 지속적으로 적지 않은 일본인들을 명동에 들끓게 했다. 명동거리를 지나갈때마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일본말...일본의 중년여성뿐아니라 일본 젊은 남녀들도 꽤 눈에 띤다. 우리나라는 노동절로 시작되서 석탄일이 낀 우연한 황금연휴지만 매년 4월29일 천왕의 생일과 헌법의 날 녹색의 날 어린이 날로 이어진 일본의 황금연휴에 경제대국, 회사인간이라고 불리우는 일본인들은 정작 노동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한류는 중년아줌마나 좋아하는 것으로 여기고 비비크림 쇼핑을 빼면 한국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일본 젊은이들...얼마전엔 일본 여자애들이 밑도 끝도 없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명동 거리에서 생쑈를 벌였다던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