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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드라마를 안보는 이유? 검사프린세스 그 드라마를 안 보는 이유?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캐릭터 검사프린세스- 그냥 드라마를 보다가 별로 재미 없어서 안보는 경우는 있어도, 주인공 캐릭터를 보고 짜증이 나서 딱 1회 보고나서 안봐버리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인것 같다. 원래, 스토리가 좀 후져도 주인공 캐릭터가 좋으면 보게 되고, 연기가 좀 어색하다고 해도 뭔가 느껴지고, 공감되는 게 있으면 그래도 보게 되는데... 이 드라마의 캐릭터는 첫회부터 보는 사람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어 버린다. 조연도 아니고 주연캐릭턴데... 이래도 되나?? ㅡㅡ;;; 이기적이기 짝이없고, 여자가 선물한 꽃다발까지 발로 짓밟아버렸던 강마에나, 여자랑 같이 일 안한다며 주방에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던 성질드런 세프를 볼때에도, 그런 캐릭터가 불편해 못봐주겠다는 생각은 절.. 더보기
항상 연애하느라 바쁜 한국드라마속 여인들 항상 연애하느라 바쁜 한국드라마속 여인들 -한드,아직도 사랑하고 싶은 여자 vs 일드, 아라포(around 40)- 아직도 결혼하고 싶으면, 연하남을 잡으라고? 여자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꽤 있었던 같지만, 여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별로 본적이 없어서였을까. 나름 흥미있게 봤지만....열 살이나 연하인 남친과 그 남친의 엄마가 전 남자의 애인이 되는 설정이 황당해서였는지 변변찮은 시청률로 조용히 막을 내린 “아직도 사랑하고 싶은 여자” 란 드라마가 있었다. 노처녀들끼리 자취방에 모여 앉은 세 명의 여자들....막걸리를 마시면서 푸념을 늘어놓기 시작한다... 직장에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남친과도 헤어지고, 20대를 열심히 살았건만, 남자들의 세계를 뚫고 나가기엔 아직도 성공의 길은 멀기만 하고... 더보기
사랑한다고 말해줘-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이 남자배우 사랑한다고 말해줘(愛してると言ってくれ)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것 같은 이 남자배우... 청각장애인 서른살 화가청년과 배우지망생 스무살 아가씨가 우연히 만나서 좋아하게 됬다. 장애인이라고 말리는 부모도 없었고, 시샘하는 주변의 몇명이 있지만, 대수롭지 않았다. 그 둘의 사랑은 점점 알콩달콩 쑥쑥자라났지만, 남녀의 사랑이 그러하듯, 사소한 오해때문에 다투게 되고, 여자는 다른 남자와 자버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은 여자를 잊지 못하고 돌아와달라고 하지만,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믿지 못했다는 자괴감때문에, 결국 혼자 배우의 길을 걷기위해 떠난다. 삼년이 지난 후, 우연히, 두 남녀가 처음 만났던 그 곳에서 둘은 다시 재회한다....... 1995년도... 무려 십오년전의 일본드라마 ... 사랑을 겪어보고,.. 더보기
한국인은 피가 더러워! - 일본영화 "GO"가 고발하는 일본사회의 편견 한국인은 피가 더러워! 일본영화 "GO"가 고발하는 일본 사회의 편견...그리고... 일본영화중에 재일한국인을 소재로 해서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던 영화가 몇 편 있다고 한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GO. "사실은 나 일본인이 아니야. 재일교포야....." 연인과의 두근거리는 첫날밤, 마악 거사를 시작하기직전 남자의 입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 말을 들은 순간 일그러지는 시바사키코우의 얼굴.... "안되겠어.....한국인은 피가 더럽대....아빠가 가까이하면 안된다고 했어. " 영화 자체보다도....한국인의 눈으로 봤을때 가장 인상적이었던건...잘 사귀던 남자친구를 재일이라서 퇴짜 놓던 바로 그 장면이었다.... 그리고 잊혀지지 않는 영화속의 대사들...... “내 피부가 차라리 초록색이었으면 좋겠어. 그러.. 더보기
치아키센빠이와 눈싸움하다. 일드 노다메 칸타빌레의 주인공 치아키 센빠이가 내한공연을 한단다. 술김에 질러버린 콘서티 티켓.... 정말,,,그를 볼 수 있는 걸까? 스아실... 연예인을 만나러 간다던가...가수의 콘서트에 가는 것은 나로썬 머리털나고 처음있는 일이었다. 십대시절...조용필이나 이문세를 좋아했을때에도 콘서트같은 곳엔 가본적이 없었다. 스타연예인을 보고 꽥꽥 소리지르는 애들을 보면 팔장을 끼며 한심하다는 듯 위악을 부렸던 내가.. 사십이 넘은 아줌마가 되서 이렇게 심하게 뒷북을 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도 한국가수도 아닌 일본가수가 내 첫번째 콘서트라니...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공연일 공연장 앞마당에 가보니 역시 콘서트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 그런데.....여기저기서 일본말이 들린다. 놀랍게도 한국사람 반, 일본사.. 더보기
눈위에 엎드린 청춘의 구조신호-- s.o.s (Strawberry On the Short Cake) 특별한 드라마였다. 꼭 한편의 미려한 소설을 읽은 것 같은 느낌... 특히, 시작하고 끝날때마다 등장하던 시그널..... 아바의 노래와도 기가막히게 잘 어울렸던.... 항상 앞부분 몇장면이 나오고 나서야 시그날이 나오는 일본드라마... 몇회가 지나면 대부분 빨리돌리기로 지나치고 말지만 이건.... 매회마다 반복해서 봐도 좋았다. 특히, 주인공 소년이 눈바닥에 엎어져 있는 저 씬을 볼때마다 저렇듯 하얗고 차가운 고독과 슬픔에 던져진 소년의 고뇌가 너무나 잘 느껴져서 말이지... 십대시절 고민 한가지쯤 안가져 본 아이가 있었을까. 소년처럼, 사랑하면 안되는 사람을 좋아해버린 고민까지는 아니었더라도 말이지.... 눈속에 엎어져 있는 저 장면을 볼때마다 뭔가에 방황하며 알수없이 답답했던 나의 십대시절이 생각났다.. 더보기
한류팬 일본인은 봉? 일본언니들, 서울에 오다. 어느날 무심코 본 일본드라마가 재미있어서, 문득, 일본어를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들어 야후재팬을 기웃거리다가 우연히 한국드라마들로 도배가 되있는 일본인 블로그를 발견했다. 그니까 그게 말로만 듣던 한류팬들이었다. 방문자도 엄청 많았고 댓글들도 장난이 아니었다. 나도 모르는 한국연예인들을 죄다 꾀고 있고 한국드라마가 너무 재밌다고 난리들이었던 일본아줌마들에게 호기심이 발동해 할 줄도 모르는 일본어로 번역기 돌려가며 댓글을 몇 번 주고 받은게 인연이 되서, 결국 도쿄에서 몇 명 만나기도 했고, 지금까지도 메일을 주고 받고 있었는데.....그 중의 한명이 다른 친구들과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다. 부랴부랴 00호텔로 찾아가 그들을 만났다. 일본인을 만날때마다 느끼지만 외모는 한국인.. 더보기
멜로드라마엔 항상 피아노가 있다. 피아노에 대한 잡담 오늘은 축배라도 한잔 해야 되는 날입니다. 사실, 그동안 피아노를 배우고 있었거든요. 오늘로써 바이엘을 다 떼고 이제 체르니를 배우게 됬습니다. 평소 피아노는 사십 평생 수없이 근처에는 가봤지만 학교종이를 한손으로 치거나 젓가락행진곡 흉내만 내다 마는게 전부였죠. 매일 회사 퇴근하자마자 가까운 피아노학원에 가서 띵똥거린게 벌써 10개월째네요.... 처음 며칠은 아이들만 드글드글 거리는 피아노학원에 내가 떡하니 문을 열고 들어가니까 애들이 갑자기 모두 선생님한테 달려가서 손님오셨어요~ 하더군요. ㅡㅡ;;; 동네 피아노학원에 뜬금없이 어른이 오는 건 애들도 적응이 안되는지 내가 지들하고 같이 피아노를 배우고 있는게 신기한지 힐끔힐끔 넘겨보고 한 며칠동안 그러더군요. 선생님들도 가끔 저보고..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제 블로그는 드라마에 관한 잡담입니다. 주로 일본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요즘엔 게을러서 업뎃을 못하고 있네요... 하지만 일드와 한드는 부지런히 보고 있어서...언젠간 글을 쓰겠지요...ㅋㅋㅋ 뭐 기다리는 분이 혹시 있다면 빨리 올리도록 합지요... 최근엔 후쿠야마의 료마전을 보고 있습니다. nhk에서 매주 일요일 저녁8시에 방송되니까... 관심있으신 분은 보세요. 한국에서도 볼수 있더군요. 일본사극은 처음인데....쑈킹하네요. 막부가 통치하던 시대....계급차별이 무지막지할정도라... 윗계급에 인사를 제대로 안하면 어린애까지도 마구 죽이려 드는 걸보니 할말이 없더군요. 일본인들도 어이없어한답니다....ㅋㅋㅋ 료마라는 인물은 근대에 와서 재조명되고 만들어진 인물이지만 일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인물이.. 더보기
뒷북치는 여자의 도쿄여행기-한류팬과 함께한 도쿄여행 도쿄에서 한국드라마팬을 만나다. 드디어 도쿄를 다녀왔다. 막장 용두사미 한국드라마에 짜증나서....우연히 보게 된 일본드라마에 재미를 붙이고....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노래가 좋아 국내엔 없는 후쿠야마의 cd를 구하러 도쿄에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내 지난 주말.... 거사는 이루어졌다. ㅋㅋㅋ 뭐...돈과 시간만 있다면 그까짓거 뭐가 어렵겠나. 다만 그놈의 돈과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속칭 “올빼미”라고 불리는...주말 새벽비행기를 타느라 불혹의 몸으로 20대 새파랗게 젊은것들 틈속에 나도 배낭을 맨채 밤새 줄을 섰다. ㅋㅋㅋ 게다가.....이번 여행은 몹시 특별한 것이었다. 우연히 야후재팬에서 한국드라마 팬 일본아줌마의 블로그에 댓글 몇 번 달고 한국드라마 얘기를 몇 번 나눈 것이 계기가 되어.. 더보기